요르단 여행은 컨디션이 메롱이여서
암만 시내 여행은 뒤로 하고,
페트라부터 둘러보기로 결정을 했다.
그나저나 페트라의 입장료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내국인은 1디나르(1.5$), 외국인 50디나르(70$)
그러나 나는 요르단 패스를 구입을 해서
조금은 절약할 수 있었다.
페트라 입장시 티켓 판매소에 들릴필요 없이
입구에서 메일로 받은 요르단 패스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면,QR코드를 스캔 후 입장시켜 주었다.
직원이 특별히 확인하는 사항은 패트라 입장 1일권인지, 3일권인지
여부를 확인했다.
페트라.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고
드라마 미생에서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안내책자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히브리어, 아랍어가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다녀감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된 안내책자가
없다는 것은 정말로 아쉬운 점이다.
페트라 요르단 남부에 위차한 '바위왕국' 혹은
사막의 꽃피운 '붉은왕국'이라고 불리는 페트라는 나비테아인이
건설한 사막도시이다.
나비테아인은 시리아와 아라비아반도에서 활동한 아랍게 유목민들이다.
이들은 사막한다운데에 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로 이뤄진 바위를 깍고 파내어 도시를 건설 하고 생활한 곳이 이곳이다.
아라비아 이집트, 페니키아, 메소포타미아 교차지점에 위치에 교통의 요충지이자 사막의 대상로로
번영을 누린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구약에서는 이곳을 에돔지역으로 지칭하고 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를 뜻하고, 히브리어로도 바위를 뜻한다고 하니
페트라는 말 그대로 바위의 도시라고 한다.
그리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땅으로 향하던 모세와 히브리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1세기 이후 로마가 이곳에 들어오면서,
로마의 문명이 이곳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그래서 이곳엔 그 당시 헬레니즘, 로마 양식들의 건축물들을 지금까지 남아있다.
페트라는 6세기경 발생한 지진에 의해 도시가 운명을 달리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이후로 이 도시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1812년 탐험가 부르크하르트가 이 도시를 발견하였고,
이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여행기로 엮어 발행함으로 페트라가 다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페트라,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를 투자해서도 보아도
모자람이 없는 유적지다.
이런 유적지를 반나절도 안보고 떠나는 투어족들을 보면 안타깝다
번성했던 도시가 자연의 노함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을 보면
사람이 자연 앞에 더욱 겸손해야짐을 느낀다.
그들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로서 사이좋게 지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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