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벨라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어제는 흐린날씨로 밤에 비가 꾸물꾸물 내리더니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렇게 보랏빛 꽃이 우리를 맞이 하고 있더군요
랄리벨라는 197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네스코 후원으로 곳곳에 유적지를 보호하는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지요
랄리벨라 입장료는 50달러 입니다.
9-13살 아이들은 25달러 이구요
한번 표를 사면 4일간 사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아쉬운점은 1일권, 2일권 이렇게는 표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50달러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인데요
이 금액이 다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네요.
보수공사에 쓰이는지
직원들 월급으로 제대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랄리벨라는
아침 8시에서 12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12시에서 2시까지는 점심시간
그리고
2시부터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 입장을 해도 받아주는 교회가 있는반면,
시간이 안되었다면 안받아 주는 곳이 있더군요
랄리벨라의 암굴 교회들은
현재에도 활용을 하고 있는 교회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관리를 잘해야 하고,
그들이 물건들을 함부로 건드려선 안되겠지요.
랄리벨라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랄리벨라라는 왕이 성지순례차 예루살렘을 들렸는데,
예루살렘이 무슬림들에 의해 훼손돼고, 망해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 에티오피아로 돌아와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했다는데요
그래서 만든 곳이 이곳입니다.
다른 이야기로는
랄리벨라 왕이 태어날때
꿀벌이 그 위을 뱅뱅 돌며 날았는데,
왕이 됨의 계시인줄 알고 알고 그 어머니가 랄리벨라를
애지중지 키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랄리벨라의 형이
랄리벨라를 질투한 나머지 헤코지를 했는데
그때 랄리벨라가 100여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천국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천국에서 랄리벨라는 하나님에게
자기의 왕국과 성전을 건설하라는 계시를 받고
깨어나 이곳에 랄리벨라 교회군을 건설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요.
재미난 것은
낮에는 인부들이 돌을깍고, 밤에는 천사들이 돌을깍았다는 전설이 있지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하여
역사학자들은
랄리벨라가 자기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독교를 활용하였고,
기독교인들의 힘을 규합하기 위해
이곳에 교회군을 건설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하죠.
재미난점은 교회를 지을때 외벽을 먼저 구성을 하고
내부을 파낸것이 아니라
창문을 만들어 창문을 계속 파들어가면서
내부를 만들고 그 다음에 외벽을 파내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들어낸 방식이 매우 독특하죠?
그리고 창문 하나하나
외벽 하나하나에
예수님과 성경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그 의미들을 통해 곱트교 성직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역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지금 이 지역에 1000여명 이상의 곱트교 사제들이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랄리벨라 유뮬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도 있는데요
박물관이라기 보단 자료 창고정로도 정리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위에 에티오피아 말로 적힌 성경이 400년이 넘은 성경이라는데
습기 제거기 등 보존장치<?> 하나 없이 유리격실에 담겨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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