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일어나
게스트 하우스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아이 둘이 흙장난을 하며 놀고 있더군요
마침 정리하려던 옷이 두벌이 있었습니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고..
아이들에게 주기로 했죠;;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고마워 하더군요
아이들 몸에 맞는 새옷을 준것이 아니라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들어오는데
저 멀리서 이 아이들보다 큰 아이가 자기도 달라며 큰 소리로 부르며 달려오더군요
뒤돌아 보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마음이 아픔니다.
숙소 문 앞에 서있는데
큰 아이가 이 어린아이들에게서 옷을 뺏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가슴이 더 메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더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오늘은
화산을 찾아 이동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자동차 바퀴를 보니
누가 보면 스포츠 카인줄 알겠습니다.
뭐 이리 맨들맨들 하니....
다나킬 화산으로 가는 길을 멀고도 험합니다.
아스팔트길을 달리다가.
사막길을 달리다가.
흙길을 달리다가.
화산지형길을 달려야 만날 수 있지요.
눈 앞에 화산을 두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차가 오르지 못하는 구간이거든요.
이곳도 국경 근처인지
이런 군인 허수아비들이 많이 세워져 있더군요
멀리서 보면 진짜 군인인줄 알았지 뭡니까.
화산으로 등반하기 전 해질녁에
주술사 놀이를 한번 해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놀이일까요?;;
저녁 8시가 되어 등반시작.
저 멀리 화산이 보입니다.
주변에 빛이 거의 없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헤드랜턴이나 손전등이 필요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모두 가지고 있어
그들이 비추는 빛으로 다녀도 무방합니다.
눈치는 보입니다만;;;
그리고 계속 등반 등반할때 조심히 등반해야 합니다.
화산 지형으로 인해 지반도 불안정하고,
뾰족이 돌들이 많아
다리에 기스가 생기기 쉽상이지요;;;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미끄러 넘어져 다친 친구들도 많았구요;;
그나저나 화산에 언제쯤 도착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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