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Prizren
알바니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코소보에는
이 나라가 코소보인지 알바니아인지
헷갈릴 정도로 알바니아 국기가 많이 걸려있다.
프리즈렌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세르비아와의 전쟁에서 희생한
미군들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다.
커다랗지는 않고 조그마한 사이즈
생각을 해보니 종교도 다르고
사고도 다른 코소보를 미국이 왜 지원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공통분모가 전혀 없었다.
알아보니
코소보에 금광이 많다고 한다.
미국이 그걸 노려 코소보를 지원했다고
이 동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
코소보 국기패치를 구매하려 가게에 가서
패치를 구매하고 나가려 하니
예쁜 아주머니 사장님이
잠시 기다리라며 모자와 악기를 들려준다
어울린다면서
사진을 주겠다고 포즈를 잡아보랜다.
허허 난 또 선물로 준다고
그래도 유쾌한 아주머니로 기억이난다 :)
프리즈렌 뒷동산에는 성채가 있다
많이 훼손이 되어있는데
최근에서야 보수작업이 들어간거 같다
코소보 성채 입구에 가면
미국을 상징하는 마크가 있길래
내용을 읽어보니
미국대사관이 이곳 성채를 복구하는데
일정 기금을 냈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비용을 미국이 지불해서 복구해주고 있나보다
뭐 미국이 코소보에 주둔하면서
얻어가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다만;;;
프리즈렌 성채에서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우중충 했는데
마침 좋아질 기미가 보여
성채에 앉아 생각을 하고 있는데
프리즈렌 학생들이 외국인이라고 신기한지
다가온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손흥민을 안다며 아는척을 하더군;;
그러면서 종교가 뭐냐고 물어본다
기독교라고 하니
세르비아를 언급하며
왜 무식(?)하게 기독교를 믿냐며, 무슬림을 믿으라고 한다
생각해보겠다고 하며 발을 뻈다.
그나저나 세르비아 엄청 싫어한다.
그러더니
프리즈렌에 모스크가 50개가 넘는다고 자랑을 한다
이 녀석아 은평구만 해도 100개 넘는 교회가 있단다.
그나저나 코소보의 물가는 정말 싸다
고기와 빵이 있는 점심식사는 고작 1.5유로
아래 구운밤 한봉지는 1유로다
유럽 어디서 이런 물가를 볼 수 있으랴.
그놈의 자물쇠
이젠 지긋지긋 하다
지구 어디에나 있는
커플 자물쇠
다 잘라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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