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끄적임] "서태지 9집 컴백 콘서트! 크리스 말로윈!"

 

"긴장해 다들"

"진짜가 돌아왔다."

 

2008 ETPFEST 이후 6년 만에 대장의 콘서트를 다녀왔다.

비록 그때와는 달리 스탠딩이 아니였지만..

무대규모역시

당시 잠실야구장에 설치된 것과 달리,

이번엔  올림픽 주경기장에 설치되었는데..

규모가..으어..한 100m 되는듯

(나중에 기사를 찾아보니 80m라고..)

 

 

"소격동"과 "크리스말로윈"이 공연 이전에 발표됐다.

특히 "소격동"은 아이유 버젼으로 먼저 공개가 되어,

이번 공연에 나오는지 여부가 궁금하였는데..

 

대장이 달달한 버젼으로 "모아이"를 불렀고.

곧이어 "소격동" 전주가 흘렀고, 아이유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정말 아이유가 나올줄이야...

 

1절을 아이유가, 2절은 대장이..그리고 후렴은 듀옛으로..

대장이 여가수와 듀엣이라니...

그리고 아이유가 대장이랑 같은 무대에 서다니...

여러모로 재미난 장면이 많이 연출이 되었다.

 

 

이어서 부른건..

"크리스 말로윈"

이 노래를 처음들을 때, '이게 뭐지?' 하며 사람을 흥겹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그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니..공연장에 있던 모든 꼬꼬마들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조명과 LED모니터 또한 눈요기를 즐겁게 해줬고...

 

하기사

대장이 이번공연을 위해서

아니 우리 꼬꼬마들을 위해

세계적인 음향 디자이너 폴 바우만이 직접 공연을 전두지휘하게 만들었으니..

창조적인 사운드로 얼마나 설랬는지...

 

 

크리스말로윈 썰매

앨범 컨셉에 맞게 할로윈+크리스마스의 썰매가

생소한 신곡들을 대장님이 부를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신곡을 경청(?)하는

꼬꼬마들 머리위로 내려왔다.

 

 

이후 이어진 공연 역시 감동 그 자체.

"내 모든 것", "너에게"를 원곡으로 들었고..

바스코와 스윙스가 함께한 "교실이데아"

그리고  '하여가'의 콤보는 그야말로 TOP!!

역시 앵콜은.

당연히

"TAKE5"

 

다소 대장이 긴시간 공백을 깨고 돌아왔기에

긴장한 모습이 종종 보였으나.,

 

모든것을 득도한 팬덤과

시크한 대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를 이해했고..

마치 한화팬덤과 같이..

 

개인적으로는 "발해를 꿈꾸며"를 라이브로 듣고 싶었지만.. 이번 대장 선곡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 아쉬울 따름.,

 

 

 

그래도

 

이제 대장이 9집 활동을 시작했으니..

 

다음 공연을 기대해보며.

 

아.

담엔..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분장을 하고 가볼까..

이번에 그런 분장한 친구들이 보이던데..

(유령신부 컨셉의 분장은 충격이였음...웨딩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어찌 즐기지..)

 

덤.

다음은

이번공연

서태지 9집 컴백콘서트 크리스말로윈 셋리스트

 

1. intro

2. moai

3. 소격동(with 아이유)

4. Christmalo.win

5. 버뮤다 트라이앵글

6. 내 모든 것

7. 시대유감

8. 숲속의 파이터

9. 잃어버린

10. 프리즌 브레이크

11. 너에게

12. 널 지우려 해

13. 인터넷 전쟁

14. 90s ICON

15. 헤피엔드

16. 컴백홈

17. 교실이데아

18. 하여가

19. Tak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