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다른 택배가 한가지 왔습니다. 택배 예정일이 5월 말로 되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3월 중순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주문한 것이 3월 7일이고 받은 날짜가 3월20일이였으니 거의 2주만에 물건이 배송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있는 곳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인데도 불구하구요. 어찌된일일까요?!
노트북을 새로 구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에서 무엇인가 작업을 할때마다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업무를 할떄 모니터 두개를 두고 작업하던 습관이 있다보니 화면이 부족함을 매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휴대용 모니터를 몇달 전부터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에서 보이는 휴대용 모니터들은 220$내외로 높은 가격대여서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휴대용 모니터를 검색을 해봤고, 미국 시장보다 절반 가격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심지어 100$ 안쪽의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군은 베젤이 두껍거나 무게가 무겁거나 한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휴대용 모니터를 알아볼때의 기준은 1. 가격, 2. 가격, 3, 가격 이였습니다. 부가적으로 확장성과 구성품을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성비를 최우선적으로 알아봤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에서 ZEUSLAP사에서 제작한 15.6인치 포터블 모니터(모델명 : ZEUSLAP P15A Series)가 제 기준에 딱 알맞았습니다.
물론 전자제품들은 투자한만큼 그 성능을 누리기 마련입니다만, 이 제품은 비슷한 성능의 제품군에서 비슷한 가격의 제품군에서 모두 월등히 좋습니다. 우선 베젤이 5mm, 두께가 9mm, 화면비 15.6 inch(356x224x9mm)로 시원시원한 모델입니다. 무게도 본체 660g, 커버 포함시 1kg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리 무거운 무게는 아닙니다. 여행을 많이 하는 배낭족들에게는 조금 무거울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다양한 케이블을을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Mini HDMI to HDMI 케이블, C-type to USB 충전케이블, Micro USB to USB 커넥터, C-Type to C-Type 케이블이 구성품으로 들어있습니다. 미국의 흔한 전자쇼핑센터인 Best Buy(미국의 하이마트)나 Micro center에서 본 휴대용 모니터들은 모니터와 충전단자만을 지원할뿐 저렇게 다양한 구성품들을 제공하진 않았습니다.(제가 가성비 제품만을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다양한 단자들을 지원을 하니, 노트북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패드 닌텐도, 플스 등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아쉬운점은 아이폰 단자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아이폰을 이용하려면 연결하는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는게 흠이더군요.
화면 색감은 나름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RGBs도 지원하고 있어 나쁘지 않은 색재현율을 가졌고 내장 스피커가 들어있으나, 솔직히 음질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음질에 신경안쓰고 소리 나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죠.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다점인 것이 화면 밑의 메뉴 버튼입니다. 버튼이 직관적으로 나와있어서 사용하기에 편리할 수 있지만, 이미 터치화면에 익숙한 세대이다보니 이런 버튼이 불편하게 다가오더라구요. 9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에 출시했던 모니터들을 조절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금액을 50~100불정도 더 내면 4K 지원에, 화면터치인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 4K라든가, 화면터치 기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 이 제품을 택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이 모니터의 재미거리가 한가지 있습니다. 모니터 우측 하단에 동그란 구멍이 있습니다. 왠 구멍이 엄한 곳에 있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 기능을 찾아보니 케이스에서 모니터를 제거하고 순수하게 모니터를 들고다닌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때 이 구멍에 팬이나 그런 것을 꽂아 지지대 역할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단하고 신기하죠? 물론 모니터 보호를 위해 케이스를 분리할 일이 거의 없어 많이 사용할지는 의문입니다만,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정말 고객만족 감동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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