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한식으로 정했습니다. 부담이 없는 국밥집으로 정했죠. 식당의 이름은 선농단(Sun Nong Dan)이란 곳인데요, LA지역에서만 세곳이나 있는 곳입니다. 가게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설렁탕을 비롯하여 관련한 국밥들을 판매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게 곳곳에 LA타임즈 기사 등을 걸어둔 것을 보니, 여러매체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고, 미국 내 한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인가 봅니다. 늦은 저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기도 했구요. 늦은 점심을 먹어 아직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국밥이기에 설랬습니다.
저희는 우거지 갈비탕과 따귀 해장국을 주문을 했습니다. 따귀해장국. 이름이 특이해서 주문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뼈따귀 해장국에서 '뼈'라는 단어를 빼고, 이름을 붙인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 나온 음식도 뼈다귀 해장국과 다를바 없었구요. 저는 국밥을 먹을떄 들깨맛으로 먹는다고 할 정도로 들꺠를 많이 넣어 먹습니다.
마침 소금통 옆에 들깨가 있어 국물맛을 보기도 전에 왕창 넣었는데. 먹어보니 엄청 매웠습니다. "맛이 왜이래!!"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들꺠인 줄 알았던 것이 후추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국물의 본연의 맛은 안나고 후추의 매운맛만 느껴졌습니다. 후추를 왜 들깨 통 같은 곳에 넣어두어 이런 일이 생기게 하는지...제 실수이긴 합니다만, 첫 인상부터 그리 좋지많은 안네요. 더욱이 음악소리도 워낙 커서 시끄럽기도 했구요. 후추맛국밥으로 인해 국밥의 본연의 맛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이곳은 미국이기에 한국많큼 깊은 맛은 없어보이더군요. 한국만큼 맛난 국밥집 미국에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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