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택배가 하나 또 왔네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아마존보다 알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알리에서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아마존보다 20-30%정도 저렴한데다가, 무료로 배송하니까 자주 이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배송시간이 한달정도 소요된다는게 아쉽지만요. 그런데 아마존도 프라임멤버가 아니면 10-14일 정도 소요되니 별 차이 없더라구요. 급한 물건 아니고서야 조금 저렴한 알리를 더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튼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역시나 이름모를 중국회사의 폼클랜징 두 종입니다. 하나는 Venzen사의 제품, 하나는 Beotau사의 제품인데요, 알리 홈페이지 상의 왼쪽의 제품은...
"남성용 페이셜 클렌저 오일 컨트롤 모이스춰 라이징 브리크닝 리치 포밍 페이스 클렌저 스킨케어"
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의 제품은
"남성 딥 틀렌징 대나무 숯 스킨 케어 페이셜 클렌저 모이스춰 라이징 블랙 헤드 페이스 케어 클랜저"
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 "뭐라는 건지..." 영어인지 한글인지 못알아 들을 설명이네요.
그래서 리뷰를 찾아보니 다들 "빠른배송", "적당한 가격" 이런 리뷰들이 대부분인데, 그 와중에 "충분한 세척, 피부알러지 없음." 이라는 리뷰를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별점도 별 다섯개 중에 4.5개 별을 가지고 있기도 했구요. 배송은 한달정도 걸렸습니다,
제품 뒷면을 보니 간체로 뭐라고 써 있는데 중국말을 1도 모르는 우꾼이기에 그냥 뭐 제품 설명과 구성요소겠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나쁜것만 잔뜩 들어있는거 아닐까요?ㅎㄷㄷ...
폼의 색은 두 제품 모두 진회색을 띄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고 나니 거품도 잘 생기고, 세안을 하고 나며 뽀독뽀독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물론 비누로 세안을 할때보다는 덜한 뽀독 거림이구요. 비누에 비해 거품이 물에 잘 안씻긴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대부분 폼클랜징들이 비누보다 물에 잘 안씻겼던것 같아요. 항상 저렴이들만 써서 그랬는지 모르지만요:ㅇ
각 제품들이 2.65$, 2.11$에 각 80g이 들어 있는데요. 한국 길거리에 이름모를 화장품 회사 제품을 3개 만원에 판매하던거를 생각하면 이게 좀더 비싸게 느껴지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소량을 중국에서 넘어온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저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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