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대패삼겹살을 발견했습니다. 구워먹고 싶었으나, 왠지 먹고 난 다음의 튄 기름을 제거하는데 너무나도 귀찮다는 생각에 대패삽겹살로 무엇을 만들어 볼까 찾아보았습니다. 몇가지 요리를 읽어보다 손쉽고 금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콩나물 불고기"를 선택 했습니다.
"콩나물불고기"의 레시피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대패삼겹살과, 콩나물 그리고 각종 채소만 있으면 그만이죠. 채소도 다양하게 있으면 좋지만, 저는 집 냉장고에 남아있는 채소들을 활용했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D
계량 밥숟가락 난이도 하 조리시간 15-20분 3인분 분량 재료 대패삼겹살 약 400g 콩나물 200g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3개 파프리카 1/2개 양념 고추가루 3스푼 다진마늘 2스푼 고추장 3스푼 맛술 3스푼 진간장 3스푼 설탕 2스푼 후추 조금 |
우선 본 요리에 들어가기전 양념장부터 후다닥 만들어 두고 시작했습니다. 밥숟갈 기준으로 고추가루 3스푼, 다진마늘 2스푼, 고추장 3스푼, 진간장 3스푼, 맛술 3스푼, 설탕 2스푼을 휘리릭 섞어서 준비해두었습니다. 조리하는 중간에 만들다보면 주방이 번잡해지기에 미리 마련해보았습니다:D
다음으로는 콩나물 불고기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준비했습니다. 냉장고 안에 다양한 채소들이 있지 않아써 기본적으로 바닥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파와 양파를 올려두었습니다. 나중에 파프리카를 발견하고 추가적으로 더 넣었습니다. 이 외로 버섯이나, 깻잎을 넣어주면 향도 좋고 풍미있는 콩나물 불고기가 되겠죠? 저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찬찬히 쌓아올린(실상은 다 섞였지만..) 채소 위에 살포시 대패삽겹살을 올려주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양념장을 그 위에 올려 줍니다. 그런다음 불을 '강'으로 설정을 해둡니다. 불을 '강'으로 해두면 타지 않을까 염려가 될 수 있는데 냄비 바닥에 깔려 있는 채소에서 수분이 충분히 나오니 타지 않습니다:D 혹여 탈까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D
고기가 사르르 녹고 부피가 줄어들 시점에 채소와 영념 그리고 고기가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잘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이때 불을 강불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D 바닥에 수분이 생겼죠? 물을 넣은 것이 절대 아니고 바닥에 있던 콩나물, 양파등에서 나온 수분입니다:D
마지막으로 후추와 바질을 넣어 돼지고기 냄새를 조금이나마 완화시켜보자 넣고 볶았습니다. 그런다음 접시에 담아서 셋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떄 한번더 후추가루를 뿌려주었어요. 이때는 기호에 따라 후추를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후추 맛밖에 나지 않으니까요:D 콩나물을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수분이 빠지다보니 많아 보이지 않네요:D 너무 오래 익힌것도 없지않아 이유겠지만요:D 요리의 적정선을 찾는게 여간 쉽지 않네요. 남에게 제공하긴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제가 먹기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모습입니다!! >ㅁ< 오늘 밤은 "콩나물 불고기"로 한끼 해결들 하시는건 어떤가요?
'WOOKKOON > Daily Life of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펜팔] 러시아 친구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어요~:D (0) | 2019.01.20 |
---|---|
[좌충우돌 방문기] 위례신도시에 쌩뚱맞게 이상한게 하나 있네 "티몬 팩토리" (0) | 2018.12.18 |
[우당탕 쿠킹] 구워먹고 남은 삽겹살로 간단하게 "차슈덮밥"을 만들어 봅시다!! (0) | 2018.12.11 |
[우당탕 쿠킹] 달콤새콤한 "연어초밥" 어렵지 않아요! (0) | 2018.12.09 |
[좌충우돌 방문기] 연신내 "수상한 사진관" 방문기!>ㅁ< (0) | 2018.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