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사용기] 샤오미 보조베터리2C 20000mAh 구매후기

그동안 사고싶은 아이템이 하나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구입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 뽐뿌를 자극하게 한 아이가 바로 샤오미 보조베터리2C  20000mAh!! 샤오미 보조베터리 3세대라고 셀러분들이 호칭하기도 하지만, 샤오미에서는 공식적으로 X세대라고 하면서 넘버링 하며 제품을 판매한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셀러분들과 유저분들이 비공식적으로 XX세대하며 구분을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혼란을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입네요;;

구매하기 직전까지의 정보로는 샤오미에서 판매하는 보조베터리 중 "샤오미 보조베터리2C 20000mAh"가 제일 큰 용량의 보조베터리입니다. 제품구성은 단순합니다. 보조베터리와 충전라인이 전부입니다. 기본적으로 보조베터리는 충전이 되어 있지 않아 충전이 필요합니다. 요즘 C타입으로 바뀌는 시점이여서 충전단자가 5핀으로 되어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 제품 이전의 모델들은 외관이 스테인래스 재질의 케이스인것에 반해, 이 제품은 커버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외관은 굉장히 애플따라하기 회사답게 저렴해보이는 고급스러운(?)디자인의 외관입니다. 뭐 보조베터리가 외관이 뭐가 중요하겠냐면서도요. 아무래도 보조베터리 용량이 20000mAh이여서 크기도 크고 무게도 제법 나갑니다.(150 x 70 x 24mm, 358g) 들고다니거나 주머니에 넣기엔 부담스러운 무게이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 되니까요:D 여성 유저분들에겐 무거울지 모르겠습니다. 내구성은 글세요 아직 떨어트려보진 않았으나..전에 지하철 환승도중 이 제품을 사용하는 승객이 계단에서 떨어트렸는데 제품 내부가 보일정도로 박살이 난 것으로 볼때, 그다지 내구성이 강하진 않아 보입니다. 

 

출력효율은 63~93%까지 가능하며 최소 12700mAh에서 18600mAh까지 베터리 효율을 보여줍니다. 만충시 샤오미 5X 4.3회, 아이폰 7 7.1회, 아이패드 미니4 2.5회가 가능하며 베터리 셀로는 파나소닉 LG 정품셀 사용하니 중국제품이 나쁘다는 편견을 가진 소비자들에겐 안도할 수 있는 소식이죠. 무엇보다 가격도 착하니 금상첨화 입니다.

▲ 이모님이 만들어주신 보조베터리 케이스 :D

이제 중국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여 "대륙의 실수"라고 비아냐 거릴수 없게 되었죠. 뭐 덕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이용하게 된 것은 감사할 일이죠. 쇼핑몰들마다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가격을 측정하긴 어렵지만, 국내에서 구입을 할 경우엔 택배비 포함 2만원 내외로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같은 용량의 타사 제품에 비하면 절반가격이죠. 물론 중국 현지에서 구입을 하면 더욱 저렴하겠죠? 

저는 따로 보조베터리를 보호하는 케이스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가 아니고 고무로된 보호팩(?)이여서 별 도움이 안될거 같고 금새 더러워질거 같아서였지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 요즘 제봉에 재미들리신 이모님에게 케이스를 제작요청을 드렸는데, 이렇게 이쁘게 뚝딱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시고는 고객만족 감동서비스로 이렇게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보면 볼수록 이쁘네요:D~

찬찬히 샤오미 보조베터리2C 20000mAh 살펴보니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샤오미의 아이콘 답게 계속 진보하고 있더군요:D 기존 보조베터리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낀 분들, 노트북 충전과 기타 블루투스 연동 전자제품 충전을 안전하고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과거엔 이정도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가격이 착하지 않아 고민이였는데, 이제 고민이 좀 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