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팔로 알게 된 네덜란드 친구가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시작하던 즈음에 이 친구에게 깜짝 놀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한국에 왔다는 메시지 였습니다. 지하철 내부 사진을 딱 찍어서 보냈길래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무슨 행사에 참가했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실제로 한국에 온것이였습니다. 이야기도 하지 않고 서프라이즈한 방문에 놀랬더랬죠.
당연하게도(?) 시간을 맞추어서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선물을 제게 하나 주었습니다. 정확히는 두개네요. 하나는 StroopWafel이라는 네덜란드 전통과자이고 하나는 네덜란드 풍차모양의 자기입니다. 지난번 생일선물을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하나도 아니고 두개나 이렇게 챙겨주니 조금 놀랬습니다.
스트룹와플(Stroopwafel)은 시럽와플이란 의미를 가진 네덜란드의 전통과자 중 하나입니다. 1810년 네덜란드 하우다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빵굽는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 재료를 이용해 만든 싼 과자로 팔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격자모양의 둥근 와플 원단사이에 시럽을 넣은 것입니다. 와플반죽을 구울 때 중간에 반으로 잘라 한쪽 면에 시럽을 바르고 다시 겹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 그나저나 이 아이는 이쑤시개를 꽂아두는 것일까요?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국민간식이라고 하네요. 맛은 약간 약과와 흡사한 맛입니다. 반죽에 계피가 들어갔는지 약간 쌉싸름한 계피의 맛이 나고 가운데 들어있는 카라멜 시럽이 달달함을 더해줍니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로 달거나 하지 않습니다. 닷맛이 나는 둥 안나는 둥 하는 오묘한 맛이 그 매력이지요:D 그나저나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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