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히로시마]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대표 맛집 Hassei :D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대표 맛집 Hassei

● Hassei 八誠

▶ 4-17 Fujimicho, Naka Ward, Hiroshima, Hiroshima Prefecture 730-0043 Japan

▶ okoken.net

▶ +81 82-242-8123

히로시마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하늘을 보니 하늘이 어두컴컴해졌습니다. 원래 흐린날씨였는데, 그 전보다도 더 한바탕 내릴기세였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한바탕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스텔에서 작은 우산을 빌려 왔는데, 좀 더 큰 우산을 빌려올껄 그랬습니다. 사방으로 날리는 비로 인해 온 몸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온통 빗물이 뒤범벅이여서 찝찝했지만, 그래도 빗소리를 들으며 이동하니 기분이 좋아지면서 부침개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로시마에 오면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먹어야 한다고 일본친구들이 추천을 해주었는데, 오늘은 대충 간단히 해결하고 내일먹으려 했건만, 날씨가 오늘 꼭 먹으라고 재촉을 합니다. 숙소에 들어와 재정비를 하면서 숙소 주변에 오코노미야키 식당이 있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보려 했으나,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블로그들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히로시마역 주변을 소개할뿐 숙소주변에 식당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트립어드바이져를 켜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200m이내에 Hasseo라는 식당이 추천식당으로 올라왔습니다. 

더 고민하지 않고 이곳으로 정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맵스미나, 구글맵스에서도 명확하게 위치가 나와있지 않아서 찾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안그래도 트립어드바이져 리뷰에서 찾기 버거웠다는 후기들을 보았었는데, 역시나 리뷰는 것짓이 없.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찾아간 Hassei 식당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니 사장님을 비롯하여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 추천 식당이다보니 방문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관광객 위주였습니다. 간간히 일본인들도 방문을 했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주로 푸른눈을 가진 손님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의 특징은 일반 오코노미야키와는 다르게 밀가루 전병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양배추, 해산물, 고기 등 다양한 속재료들 밑에 전병을 깔고 그 위에 속재료를 넣고 굽는 방식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일본 오코노미야키와 크게 다를바는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양이 정말 많아서 혼자먹기에는 버거운 양이였습니다. 사케와 함께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는데, 역시나 어울리지 않습니다. 맥주나 하이볼과 함께 먹었다면 좀더 풍미(?)를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맘이 들었습니다. 혹여 육상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이라면 요리사에게 빼달라고 이야기 하면 뺴주십니다. 오코노미 야키를 주방에서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라 눈 앞에서 철판에서 구워 나오다 보니 눈요기도 되고 맛도 즐겁고 눈과 입 모두 행복한 곳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