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히로시마] 국립 히로시마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 Hiroshima National Peace Memorial Hall

국립 히로시마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

● 국립 히로시마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 Hiroshima National Peace Memorial Hall 国立広島原爆死没者追悼平和祈念館

▶ 1-6 Nakajimachō, Naka-ku, Hiroshima-shi, Hiroshima-ken 730-0811 Japan

▶ hiro-tsuitokinenkan.go.jp

▶ +81 82-543-6271

▶ 오전 8:30~오후 6:00

▶ 무료

평화의 등에서 원폭돔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다보면 국립 히로시마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 화장실을 찾아 이동을 하다 우연찮게 방문한 곳이다. 추도 평화 기념관은 조금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화장실을 찾아 서두르는 바람에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질뻔했다. 다행히 안전바가 있어서 큰 사고는 면했다. 직원의 친절한 안내로 화장실 용무를 보고 나왔다. 직원이 어떻게 알았는지 한국인인줄 알고 한국어로 된 팜플랫을 내게 쥐어주었다. 우리가 일본인, 중국인 구분을 하듯, 일본 사람들도 구분할 줄 아나 보다.  

▲ 히로시마 원폭의 배경을 적은 안내글

이곳 역시 다른 히로시마의 유적지(?)들 답게 우리는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는 곳이다. 어떤 배경으로 원폭이 투하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일본은 20세기 초반 전쟁의 길로 접어들었으며.."라고 짤막하게 축약하며 태평양전쟁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원자폭탄에 의해 돌아가신 분들을 진심으로 추도함과 동시에 잘못된 국가정책에 의해 희생된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그러한 참화가 두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후세에 전하고..."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

▲히로시마 희생자 사진을 보는 관광객들

이들은 단순히 세계정세가 혼란 그 자체였던 20세기에 남들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전쟁에 길로 들어섰고, 태평양전쟁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국가정책에 대한 희생이 바로 이것이고, 이런 정책을 다신 해선 안되고 기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과도한 해석이라고 볼수 있겠지만, 이 팻말을 제작한 선조들로부터 고통을 받은 자들의 후손들에게는 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체 어디부터 잘못이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