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오면 들려야 하는 "가야 밀냉면 칼국수" |
● 가야 밀냉면
▶ 02-356-5546
▶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36
▶ 매일 0900~20:30
▶ 밀냉면, 비빔냉면, 콩냉면, 해물칼국수, 왕만두 등
북한산 입구에 자리 잡은 밀면 전문점이다. 심지어 2대째 내려오는 맛집 중 한곳이다. 나름대로 역사가 오래되어 그런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무척이나 많다. 자리를 잡고 옆테이블에 앉으신 아저씨들 아주머니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등산하기 전이나 등산 후에 이곳을 찾지 않으면 그렇게 아쉽다면서 담소를 이어나가셨다.
이 국수집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아쉬울 정도로 꼭 들려야 하는 곳이라고 평을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를 찬찬히 보고는 물밀면과 콩밀면을 주문을 했다.(이름이 조금 다르지만, 밀면과 콩국수이다.) 이곳은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요리를 해서 주문을 하고나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반찬은 김치 종류가 전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주문한 물밀면과 콩밀면이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다. 면은 칼국수면 까지는 아니겠지만 굵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굵었다. 스파게티면 정도로 굵지 않나 싶다. 일단 물밀면 깔끔한 육수와 보들보들한 밀국수의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육수의 깊은 맛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다음으로는 콩밀면, 무엇보다 국물의 맛이 중요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다. 그래서 면을 먹어보기 이전에 국물을 떠서 먹어보았다.
정말이지 이렇게 진한 국물은 처음 먹어본다. 마치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인절미콩가루의 텁텁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 재미난 식감을 선사해준다. 면을 먹지 않고 국물만 먹어도 배부르고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 얆은 국수와 곁들어 먹으면 국수에 진한 국물이 배여서 풍미를 느끼기 더할 나위 없다. 면이 두꺼웠다면 밀가루 맛이 나 본연의 맛을 헤쳤을 것이고, 너무 얇았다면 국물 맛만 느꼈을 것인데, 딱 그 중간을 잡아주는 면 굵기여서 이것이 진정한 콩밀면(콩국수)라고 이야기 하는 듯했다. 괜히 등산을 오신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안들리면 후회한다고 이야기 했는지 공감이 되는 맛이다.
맛있게 먹고 돌아가려고 하니 메뉴판 밑에 유명인사들이 많이 들린 흔적이 보였다. 수많은 유명인사들도 등산을 온 겸사겸사 이곳에 들려 사인을 하고 그랬나 보다. 그나저나 콩국물도 따로 판매를 한다. 자연스럽게 콩국물을 구매를 해보았다. 면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콩국물은 집에서 쉽게 만들기 어려우니까 콩국물만을 구입해보았다. 집에서도 이 맛난 맛이 날지 궁금하다:D 정말 등산을 오신 아저씨 아주머니 말씀대로 북한산에 왔다면 꼭 들여야 하는 곳!! 한번 들리면 끊을 수 없는 곳!!: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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