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은 의암댐 |
● 의암댐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 국토종주 북한강자전거길
모처럼만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선 강원도를 향해 이동을 했는데요, 춘천에 다다르자 물이 나오는 작은 댐을 발견했습니다. 댐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은데, 마냥 신기하여 차를 잠시 멈추고 구경을 하기로 했죠. 댐의 이름은 의암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설명이 따로 없어 정보를 찾아보니 의암댐은 1964년에 만들어진 중력식 콘크리트 잠언둑입니다. 수문 14개가 설치되어 있고, 높이 23m, 낙차 최대 15.67m, 제방길이 273m, 총 저수용량 8000만t, 시설발전용량 4만4000kW, 발전량 45kW, 연 발전량은 161Gwh인 발전용 댐이죠.
물이 나오는 수문이 가까운 곳 수문이 아닌 먼쪽의 수문이여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수문이 열린 모습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광경이여서 소소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수문이 다 열리면 얼마나 강력할지 궁금해지네요. 미국의 후버댐이나, 소양강댐 등에 비하면 초라하고 작은 댐이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연을 다스려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얻으려하는 인간의 기술력에 새삼 놀랄뿐입니다.
의암댐은 국토종주 북한산자전거길을 따라오다보면 만날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분들이라면 한번쯤 지나오셨을법하네요:D 의암댐의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 의암호는 너비 5km, 길이 8km의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호수면의 수위는 72m이고 제한수위는 70.5m라고합니다. 이날 물을 방출한 것은 수위때문인지, 전력생산을 위함인지는 알수없네요;;:D
의암호 안에는 하나의 중도, 하중도, 상중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중도와 상중도는 본래 하나의 섬이였는데, 뱃길을 내기 위해 운하를 파서 섬이 나뉘었다고 합니다. 각각의 섬에서는 조림지로 두기도 하고, 채소를 재배도한다고 합니다. 정말 안쓰는 땅이 없는 알뜰살뜰한 민족이군요:D 여튼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갔을 댐인데, 덕분에 의암댐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섬들은 어디에 있니 보이지도 않더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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