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티스토리에서 선물을 보내주었어요!!! |
날도 따뜻해지면서 자연스래 겨울에 입던 옷을 정리하고 봄옷을 찾아보았다. 그동안 군복무, 여행 핑계를 대며 옷을 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옷을 안사고는 못배기는 상황이 찾아온 것이다. 아직은 이것저것 준비하며, 집을 벗어나지 못한 집돌이여서, 브랜드 옷은 사치이고, 인터넷으로 옷을 주문을 했다. 이렇게 봄옷들이 올 날들을 기대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옷과 더불어 주문하지 않은 상자가 하나가 같이 배송이 되었다.
'너란아이 누구니?' 하며 하고 가만히 살펴보니, 티스토리에서 선물을 보내준 것이다. 작년 블로그 결산 관련하여 이벤트를 했었는데, 크게 호응하지 않았다. 그렇게 결산만해보고 잊고 지내다가, 연초에 스팸메일을 정리를 하다가, 티스토리에서 내게 선물을 보내준다는 메일을 받고, 주소를 보내주었는데, 이렇게 딱 상자로 선물이 온것이다!
선물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한 블로거라고 하기에는 부끄럽고, 미약한 존재인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챙겨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형의 권유로 10여년전에 계정을 만들고, 묵히고 있다가, 여행을 하며 글들을 하나 둘 정리를 하면서 제대로 관리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더욱 열심히 티스토리를 이용해달라는 격려와 감사의 표시로 보내준것이 아닌가 싶다. :D
보내준 선물은 4가지나 되었다. 티스토리의 상징색인 주황색끈이 달린 다이어리, 티스토리 로고가 박혀있는 스티커, 그리고..이녀석 이름이 뭐지.. 위아래로 그림이 바뀌는 따조(?)와 티스토리에서 특별히 제작을 해준 명함이 그 구성품이였다. 경품을 받아본적이(물론 경품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고등학교, 대학생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구성품을 하나하나 풀어보는데 온 정성을 다했다.
"어디에도 없던 발자국을 이야기 합니다" 스팸메일인줄로 알고 있던 티스토리 메일에 블로그관련 문구를 적어달라하여, 당시 지하철 안에서 3초도 생각안하고 적은 글귀이다. 명함을 받고나서 가까운 지인에게 명함을 선물하니, '문구가 블로그 이미지를 잘 잡아내고 있다'면서 '센스있다'고 극찬을 했다. 지인은 이 문구를 티스토리가 알아서 적어준 것으로 생각해 칭찬한 것이였지만, 오래 생각않고 우연히 얻어걸린 문구가 블로그 정체성을 잘 담아낸거 같아 나 자신에게도 칭찬을 한번 해보았다. '훌륭했어 우꾼이야. 너란아이 정말 대단해. '(오글.)
이쯤에서 보는 2017년 블로그 결산 간단히 보기. |
분명히 작년에 블로그 결산을 할때.. "'칭찬해'를 많이 선택 받은 이야기 중 100명을 선정하여 하나뿐인 명함을 제작해 드립니다"라고 공지가 되어 있어서 '칭찬해'가 뭔지도 모르고 하여, 무심코 넘어갔었는데..이렇게 와버렸네요..최근에야 알아보니 티스토리는 해마다 <블로그 결산> 행사를 진행을 하고, 여기에 참여한 블로거 500명에서 소정의 문구류를 그리고 이중 100명에게 추가로 명함을 준다고 합니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고 하여 '설마 나까지 순번이 오겠어? 될턱이 없지'하고 그저 넘어갔는데... 허허허 :D
블로그를 개설할 때만 해도 그저 일기장 용으로 과제 등 백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가. 세계일주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앞선 여행 선배들처럼 여행기나 정보등을 블로그에 정리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까, 기존의 블로그를 이용할까 하다. 귀찮다는 이유로 가지고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용하기로 했다. 초기에 여행 글을 정리할때만해도,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블로그 구성을 할지 체계도 없었고, 여전히 엉망진창의 글들이 많지만. 여행글이 많이 쌓이고 인제서야 조금 블로그의 정체성이나 방향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가고 있다.
작년 한해에만 749개의 글을 작성을 했다고 기록이 나왔다. 하루에 2개씩 글을 올린 꼴인데 정말로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나 나중에 여행을 돌아보는 내게나 얼마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작성을 했을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꾸준히 작성하고 싶었지만 그래프를 보아하니 7-8월에는 글을 거의 안쓰고 10월에 몰아쓴 것을 보니 아마 당시에 여행에 지쳐 귀찮기도 했고,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 10월에 몰아쓰지 않았나 싶다.
2017년에 가장 언급을 많이한 단어가 '버스'이다. 아무래도 여행 중 가장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이 버스이고, 각 구간마다 탑승한 버스가 무엇이였는지 소개하는 글들을 항상 기록을 해서 가장많이 언급한 글로 선정된 모양이다. 얼마나 많은 버스를 탔으면 '버스'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라고 선정이 되었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키워드이다. '버스' , 외에도 언급한 단어가'이동'이 선정이 되었단. 방랑하는 새들마냥 한곳에 오래머무르지 않고 급히 여행지를 옮겨다녔으니 그럴법도 하다. 많이 아쉽다.
세계일주를 하며 글들을 정리해와서 해외여행과 관련된 글이 99%이다. 아마 위에 체크된 국내여행과, 캠핑, 등산 카테고리는 주제를 잘못 선택한 내 불찰이라 본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2017년에 올린 모든 글들이 해외여행과 관련된 글이라는 것! 돌아보니 정말 많이도 부지런히 기록했다. 여행을 하고 숙소에 돌아오면 글 정리하기 바빴고, 느린 인터넷 속도와 사투를 한 것을 생각하면..눈가가 갑자기 촉촉해진다;;
작년 한해만 581,197명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다. 블로그를 업으로 하는 블로거들에 비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여러방면으로 부족한 블로그를 많이 방문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고, 더욱 겸손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16년만 하더라도 방문자수에 무관심했는데, 한번 결산을 해보고 나니 늘어나는 방문자수, 유입경로, 검색키워드 등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어, 더욱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루에 한개이상은 무조건 올려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다행히 그 다짐을 여행 마칠때까지 지켜서 이렇게 많이들 방문해주신것 같다. 여행을 마친 올해는 작년과 같이 이렇게 급성장 하진 못하겠지만..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실지 괜히 기대가 된다:D
"감사합니다!! 블로그 방문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선물 챙겨주신 티스토리 관계자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올 한해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응원하고 축복드립니다! 새해엔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는 티스토리와 저 그리고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고 기도합니다! 모두들 사랑하고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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