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수익금을 수표로 받았는데 이걸 어찌 처리하지...? |
외출하고 집에들어오고우편함을 살펴보니, 각종 광고물과 공과금 고지서와 생소한 우편물이 들어 있었다. 광고물들을 폐지함에 넣으면서 생소한 우편물도 스팸 우편물로 생각하고 버리려다 받는이 이름에 내 이름이 있어 뜯어보기로 했다. 우편물에 보낸주소를보니 뉴욕으로 되어있고, 한곳에는 프랑스 우체국으로 적혀있어서 "미국 뉴욕 그리고 프랑스에서 내게 편지 보낼 곳이 없는데.." 하고 우편물을 뜯어보았다.
그리고 녹색으로 되어 있는 종이가 한장 나왔다. 그리고 한 공간에는 106.67USD라고 적혀 있었다.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금액만 보고는 여행하면서 내가 뉴욕이나 프랑스에 미납한 요금이 있나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딱히 숙소나 식당에서 미납요금을 낸 경우가 없었고, 사건사고에 휘말리거나, 사고친 일이 없어서 의아한 생각을 가지고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GOOGLE이라 한곳에 적혀있고 상단에 CHEQUE PAPER라고 적혀있었다. 이 종이는 다름아닌 수표였다!!!!+ㅁ+ 한국수표도 근 몇년간 본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외화수표가 오다니!!! 순간 '수표가 아니고 청구서인가?' 하고 "구글에서 왜 내게 청구서"를 보냈지? 생각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어를 검색해보니 예상대로 외화수표가 맞았다. 생각해보니 지난달 애드센스에서 신청한 수익금을 외화통장이 없어서 수표로 신청을 했는데 이런 모양으로 온것이다. 나름대로 수표여서 DHL이나 Fedex라던가 흔한 유명 해외배송업체에서 등기로 보낼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접(?)하게 보낼줄이야..별생각없이 확인안하고 버렸으면 생돈을 날릴뻔했다. +ㅁ+
그나저나 이 수표를 어떻게 현금으로 받을까 알아봤다. 수표 배경에 CITI BANK라고 적혀 있어 시티은행에서만 받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일반 은행에 들려서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확인했다. 가뜩이나 동네에 있던 시티은행이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도심까지 나가야 하나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이다. 우편물을 받고 몇일 뒤 은행업무 볼일이 있어서 하나은행을 들렸다. 은행업무를 처리를 하고 이어서 수표를 보여주면서 달러로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는데, 직원이 생고한 업무를 접했는데, 당황한 기색이 엿보였다. 그럼에도 내색하지 않고, 내가 불편해할까 싶어 노심초사하며 신속하게 이곳저곳 알아보고 일처리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조급해 할 필요없는데.. 아무래도 고객들을 상대하는 업무다보니 고객들 눈치를 살피는 직원에게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직원이 업무처리절차를 확인했는지, 이것저것 서류를 주면서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외화수표이기때문에 추심신청(추심推尋 / 은행이 수취신의 위탁을 받고 어음, 수표 배당금 따위를 받아내는 일)을 해야한다고 설명을 해주었고 관련 수수료가 10,000원이라 이야기했다. 수수료가 조금 비싸서 아쉽지만, 선택지가 없으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추심신청을 하고 원화통장으로 들어오는데 10일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장기고객이여서 바로 입금처리를 해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사 조금은 아쉬웠다. 아무렴 절차가 그러하다고 하니 따라야지.=D 그나저나 다음엔 외화통장으로 입금되게 해놔야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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