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539 말레이시아] 아이들을 위한 꿈의 동산 레고랜드

아이들을 위한 꿈의 동산 레고랜드

● LEGOLAND

▶ 7, Jalan Legoland, Medini, 79250 Nusajaya, Johor, Malaysia

▶ legoland.com.my

▶ +60 7-597 8888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딱히 싱가폴과 조호바루에서 할것과 볼것이 남아있지 않아 레고랜드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두가지가 걸렸다. 바로 가격과 재미 여부였다. 50불에 가까운 입장료와 어린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라는 리뷰에 고민이 되었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일주일 전에 티켓을 사면 20%할인티켓을 판패를 하는데 이미 시간이 늦어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검색을 또 해보니 한국 소셜커머스에서도 할인티켓을 판다는 글을 발견했다. 글을 보고 해당 소셜커머스에 확인을 해보니 정말로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판매했다. 무려 40%에 가까운 할인율로말이다. 바로 티켓을 구입을 했다. 재미여부는 글세.. 언제 이곳을 또 오겠냐는 자기최면을 심었다. 

이것저것 여행자금 관련 행정처리를 하고 작은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호스텔에 비치된 레고랜드 책자를 확인해보니 JB sent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목적지를 이곳으로 했다. 그런대 버스가 출잘하는 정류장을 찾기 어려웠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며 올껄.. 그래서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버스 타는 곳을 찾아 이동했다. 버스 번호는 EM1 자주 다니는 노선이 아닌지, 30분쯤 기다렸을까 그재서야 버스가 들어왔다. 버스 요금은 4.40MYR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나갔다. 조호바루 경치를 구경을 하면서 이동하다, 깜빡 잠에 들어버렸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가족들이 날 깨워주지 않았다면 목적지를 지나 내릴 뻔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레고랜드! 레고블럭으로 지은 호텔처럼 만들어 놓은 레고랜드 호텔과 레고랜드 사인보드가 보였다. 조금은 늦은 시간 방문해서 일까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적은 인원들이 입장을 했다. 매표소와 보안검색대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말레이시아 주민들에게 가격이 비싼 것일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다녀왔거나 재미도 면에서 흥미가 없거나 알수 없었다. 들어가봐야 이유를 찾지 않을까 싶었다. 

아침에 예매한 레고랜드 E-Ticket을 보여주고, 입장을 했다. 어릴적 가지고 놀던 레고블럭이 생각나면서, 왜 이걸 교회 동생에게 주었는지 아쉬움을 곱씹었다. 레고랜드 곳곳에는 어릴적 가지고 놀던 사람캐릭터들도 보이고 동남아시아 곳곳 명승지를 레고블럭으로 만들어 놓은 미니랜드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이 크기면 얼마가 들었을까 생각을 했다. 가격을 생각하는 것을 보니 나도 늙었나 보다. 그런데 미니랜드 랜드 마크 곳곳에 산타모습을 한 캐릭터가 숨어있었다. 성탄절 기간이여서 이런 작은이벤트를 준비했나 보다. 곳곳네 숨어있는 이 녀석을 찾는 것도 미니랜드 구경을 하는데 즐거움을 더해줬다. 

미니랜드를 돌아 레고 스타워즈로 이동을 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가야하는 필수 코스!! 레고무비로 만들어진 스타워즈 이야기를 보여주고 레고로 만든 스타워즈 세계를 보는게 전부이지만, 스타워즈 세계를 레고로 재현 해둔 것을 보면 영화 한장면들을 정성껏 레고로 복원시킨 것에 대단함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팬심이라 있어 그러나..스타워즈+레고 팬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곳이다. 

그리고 롤러코스터가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삼성이 후원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VR을 착용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곳아였다. 새로 오픈한 곳이여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다른곳에 비해 유독 길었다. 다른 곳 갈까도 했지만 혼자오기도 했고 그렇게 공원 내 사람들이 많지 않기도 하고, 새로운 롤러코스터라고 홍보를 곳곳해서 하기에 기다려 탑승해 보기로 했다. 40분쯤 기다려 VR을 받고 코스터에 탑승했다. 그런데 화면 안에 레고레이서 게임창이 나왔다. 내가 레고레이서가 되어 경기를 하는 것이다. 물론 정해진 에피소드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지만 2D를 넘어 4D로서 레고레이서가 되어보니 적지 않게 재밌었고 오랜 기다림이 아쉽지 않았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이다 보니 코스가 조금 잛고, 속도감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방문한 시설들은 뭐 그냥저냥 어른들이 놀기에는 그저그런 어린 자녀들을 둔 가족들과 온다면 모를까, 그저 놀러나오기에는 조금은 심심한 놀이기구들이였다. 그나마 눈길을 끌고 재미났던 것은 Dino Island! 우리가 흔히 후룸라이드라고 하면 아는 보트 롤러코스터이다. 테마파크의 꽃은 역시 롤러코스터인데 그중에서 제일은 물맞으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후룸라이드가 최고다. 그동안 수많은 보트형 롤러코스터를 다봤지만, 레고랜드의 후룸라이드는 그야말로 최고이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다보니 떨어지는 높이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온 보트를 뒤집어 씌우는 물보라는 그야 말로 일품! 우비를 입고서도 다 젖게끔 해주는 이녀석은 매력 만빵의 녀석이다. 친구들과 같이 왔다면 이것만 수십번을 탈 기세였지만.. 혼자와서 여러번 타기는 심심해서 여러번 타지는 않았다. 다른 것들은 다 그저 그렇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놀이기구는 딱 이것 뿐!!!!! 말레이시에 레고랜드에 온다면 꼭 이녀석을 탑승하시길!!!!! 또 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