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Warrior River 강변 산책 |
● Park at Manderson Landing
▶ 69 Jack Warner Pkwy, Tuscaloosa, AL 35401
▶ nps.gov
▶ (404) 507-5689
이번주부터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가을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지낼 시간이 많아졌다. 오늘은 그래서 아이들과 터스칼루사를 가로지르는 Black Warrior River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이동한 곳은 Water way라고 불리는 Park at Manderson Landing 포인트. 이곳에서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나와 조깅을 하거나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들이 많이 있었다. 정말 삶에 여유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나는 산책을 하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듯 한 산책길이 퍽이나 강과 조화롭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이곳도 이제 슬슬 가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나뭇잎들이 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 모습이 산책을 하는데 더욱 상쾌함을 더해 주었다. 그런데 산책로 옆을 흐르는 강이름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검은전사(Black Warrior River)라는 이름을 가진 강이였는데, 알아보니 과거 이곳에서 원주민들과 아메리카를 정복하던 백인들과 전투가 있었는데, 당시 호전적으로 전투에 임했던 원주민들을 기념하기 이런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보통 싸움에서 승리하면 상대의 흔적을 지우기 쉽상인데, 상대방들이 얼마나 승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면 이렇게 강에 이름을 붙혀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터스칼루사는 뉴욕, LA 등 미국의 다른 대도시와는 다르게 작은동네여서 그다지 볼거리, 할거리가 많지가 않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렇게 강변에 산책나오고, 여유를 즐기는 것도 여행즐거움 중 하나라 본다. 여행체력을 충전하는 시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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