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에서 특별한 맥주를 만났어요 |
사촌형 부부네 이웃사촌의 아이가 생일이여서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다보니 저도 덩달하 초대를 받아 파티에 참석을 했습니다. 미국의 아이들 파티라고 하면 집을 온갖 풍선으로 꾸며두고 기름진 먹거리와 다양한 음료를 쌓아두며 파티를 즐기고 종이인형을 때리고 터치면서 노는 파티를 생각했는데, 아직 막상 와보니 조촐한 파티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백인가족이 아니고 다문화 가족이다보니 조금 조용히 그리고 차분히 파티를 즐긴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남부스타일인지 아니면 흔한 미국기독교 가정의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요:D
생일주인공과 조카애기들은 함께 물놀이를 하러 뒷정원으로 나갔습니다. 어른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왔지요. 그런데 역시나 제게는 영어 듣기평가과 스피킹 타임이 되는 시간이였어요. 미국 남부의 발음이 사투리가 섞여있어서 정말 알아듣기 어렵더군요. 정말 쉬운 문장인데도. 발음하는듯 안하는듯 한 억양으로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자 맥주를 하나 받아 마셨는데 매력만빵입니다. Leinenliugela사에서 만든 호박맥주 였는데.. 맛이 정말 오묘했어요. 호박의 달달한 향과 맥주 특유의 거품이 만나 안어울릴것 같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이 맛이 정말 잊혀지지 않네요. 오늘은 대화를 통해 영어 듣기와 스피킹 스킬 배우기를 떠나서 새로운 맥주녀석을 만난 것에 감동을 받는 시간입니다. 아 또 먹고 싶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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