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474 미국] Fort Lauderdale 해변은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Fort Lauderdale 해변은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참 운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먹구름이 어제 밤부터 몰려오더니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좋은 해변도시와 왔는데 비구름이라니요...

아침부터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아 해변을 놀러가려던 계획이 무산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점심시간이 다가오지 먹구름은 그대로 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기회를 놓치기 싫어 

룸메이트였던 브라질 친구와 함께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해변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아무리 생각해도 숙소위치 최강인것 같아요.

브라질 친구는 이곳에 한 2주정도 머물렀는데 

제가 오기전 이곳에 태풍으로 인해 해변의 나무들이 무너지고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다 치우고 정비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허허 

조금만 일찍왔어도 태풍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핧 뻔 했습니다. 

지금상황에 감사를 해야겠네요..

Carlos 이녀석 그런데 어느순간 제 선글라스를 가져가더니 셀카를 찍기 시작합니다. 

말을 하고 가져가지 :) 그나저나 막상 보니 저녀석이 저보다 더 잘어울리는 것 같네요:D

바닷물은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비땜에 조금 추워 물도 차가울줄 알았는데 

그리 차갑지 않았어요. 

아직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해변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고 달리면서 해변가의 호텔들을 보니 투숙한 고객들이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미국인들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 것이겠지요. 

사람들이 없어서 딱 제 스타일의 해변입니다. 조용하고 사람이 없고..

날씨만 좋았다면 킹왕짱이였을텐데.. 날씨가 많이 아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