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co Sour로 유명한 Bar Cordano |
● Bar Restaurant Cordano
▶ Augusto Wiese, Cercado de Lima 15001, Peru
▶ Open : 0800am-0830pm
아무래도 점심도 안먹고 해서 금새 배가 고파졌습니다.
스트리트 푸드를 먹고 싶었는데, 우리 팬팔 형님이 너무나도 열성적인 안내로
타이밍을 찾지 못했지요. 그러다 마침 배고프냐고 물어보기에 잽싸게 그렇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시간이 일러서 조금 망설여지긴 했는데 그냥 이동했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대통령 궁 옆에 역사와 전통이 오래되었다는 Bar Cordano를 찾았습니다.
Bar이여서 식사메뉴는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식사메뉴가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는 함정은 있지만요:)
적당히 서로 메뉴를 선택하고 이와 함께 Pisco Sour를 주문했습니다.
Pisco Sour는 페루를 대표하는 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과일소주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조방법은 모르겠지만, 맛으로만 평가를 해보자면
보드카와 레몬 그리고 시나몬을 조금 넣어 만든 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수만 해도 40도라고 하니 정말 독한 술인데 도수에 비해 알콜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을 한 세비체와 친구가 주문한 고기요리(이름이..)가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세비체인데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해산물에 눈도 마음도 맑게 틔어지는 듯한 느낌의 산뜻한 맛입니다.
해산물 고유의 맛과 레못의 시큼함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할까요?:D
그나저나 이 식당이 유명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지요.
아무래도 대통령궁 옆에 있다보니 대통령궁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옆자리에 대통령궁직원들이 와서 식사를 했는데요
얼마나 바쁜지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서류철을 보며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궁 직원들이 자주 와서 유명해졌다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마우리지오에게 물어보니 더 들어보라면서 이어 하는 이야기가
대통령궁 직원들 뿐 아니라 가끔 대통령이 이곳에 와서 Pisco Sour를 마셔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지금 대통령 뿐 아니라 역대 수많은 대통령들이 다녀가 그렇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대통령궁과 가까운 곳이고 Pisco Sour가 페루국민술이다보니 자주 찾게 되었나 봅니다.
대통령도 최고권력자이면서도 결국 사람답게 살아가는 똑같은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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