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온지 5일째.
원래 계획이라면 벌써 리우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을 시간인데;;
포르탈레자에서 만난 친구들이 자기네 집에 초대를 하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하여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었다;;
여행 333일째 점심에 초대 받은집은 레베카의 집!
팬팔 친구의 친구인 레베카!
첫날 만나고 가족들에게 내 이야기를 했는데
가족들 모두 날 만나고 싶어 한다며 날 초대를 했다;;
레베카는 팬팔 친구도 아니고..파울라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데;; 이야기도 많이 안했고, 서로 잘 모르는게
많은데 초대를 해준 것이 감사할따름!
레베카의 가족은 총 6가족! 부모님 3남매 그리고
애완동물 새 한마리. 귀요미 새와 친해지려고
온갖노력을 했지만, 낯선 날 거부한다.
어찌나 내 손을 쪼아대고 발톱으로 긁는지..
여기에서도 동물들이 날 거부한다;;
쳇. 얄미워
레베카 어머니는 날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레베카에게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초대해 주는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밥, 샐러드, 조개요리, 그리고 고기까지.
흔한 일상식단이라고 하기에는 진수성찬이다.
어머니에게 정말 맛난 음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어머니가 "나는 주방을 사랑하기때문에
네가 잘 먹어줘서 고맙다며 힘내서 여행하라"며
응원해 주셨다. 감사할 따름.
그리고 해먹에 쉬다가라며 해먹을 설치해주셨다.
한국에서도 자주 못하던 해먹인데;;
이곳은 더운 나라이다 보니 해먹이 일상인가 보다
집안에도 설치를 하고;;;
그런데 레베카 동생들이 날 보고 웃는다
분홍색 해먹에 누워서 웃긴 모냥이다.
여기에서는 남자들이 분홍색과 친하면 게이로 놀림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악사와 칼렙이 날 보고 웃는다.
"한국에선 분홍색이 남자들에게 패션이야" 라고 알려주지만
뭐 그럼에도 이해할 수 없다며 깔깔댄다.
이녀석들에게 한국 패션을 전파했어야했는데;;
다음에 오면 재워주겠다고 한다.
정말 신경써주셔서 감사 할 따름..
내년에 또 오라는데...그리고 다같이
시에라 주의 아름다운 해변..Jerrycoacora 가자는데!!
으어 정말 꼭 다시 오고 싶다~~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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