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하임에서 거주하고 있는
"쭈초커플"이 관련 행정 업무를 할 것이 있다하여
집에 있기도 뭐하고 하여 길을 따라나섰다.
독일의 지방자치 행정시스템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에펠하임 주민행정 관공서<?>는 굉장히 규모가 작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군청수준이 될까. 아니면 더 규모가 작을까?
딱히 내가 할 업무가 없기에, 쭈초커플이 행정업무를 보고 있을 때
건물 구경을 했다. 15,000여명이 살고 있는 마을 행정관공서 답게
크기 또한 아담해 보였다. 대한민국 도시로 치면 주민센터보단 크고 구청보다 작은 느낌이랄까.
에펠하임 주민행정관공서<?> 매 요일마다 운영시간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일정한 시간에 운영을 하는데,
독일은 다르게 운영을 한다. 동네가 작아서 그런가?
관공서 주변은 나름대로 이것저것 꾸며져 있다.
꽃이 담겨있는 마차가 앞마당 한가운데 있고,
한 공간엔 커플자물쇠를 채울수 있는 하트가 있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에펠하임에는 커플자물쇠가 많이 걸려 있지 않다.
그리고 건물 구경. 건물 1층에는 즉석 사진기가 있다.
미국대사관 즉석사진기와 동일한 기종의 사진기계.
가격도 심지어 6유로로 동일하다. 생각보다 비싸지만,
이 가격이 평균인 것 같다.
행정업무를 보는 격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선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번호표를 뽑으면 우측에 번호 좌측에 들어가야할 격실이
번호판을 통해 안내가 된다.
어떤 행정업무들을 보는 곳인지는 독일어를 모르기에 정말 모르겠다.
다만 관공서를 찾은 이들에게 목을 축이게끔 정수시가 있다는 점은
센스 만점 그 자체. 유럽에서 보기 힘든 서비스인데.
이런 작은 마을에 저런 서비스를 하다니..
감동 그 자체이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으나 특별한 것이 없던 곳.
그래도 배낭족이 이런 곳에 올일은 없지 않는가.
새삼스럽게 재미난 경험이랄까? 끄적끄적.
'✈EUROPE🌍 > Germa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일주 D+325 독일] 하이델베르크-프랑크푸르트 간 버스 (6) | 2017.05.05 |
---|---|
[세계일주 D+325 독일] 에펠하임 우체국에서 소포를 보내다!! (2) | 2017.05.04 |
[세계일주 D+323 독일] 동네 산책 중에 공동묘지를 만났지 뭡니까:D (2) | 2017.05.02 |
[세계일주 D+322 독일] 독일인교회에서 예배드렸어요 :D (2) | 2017.05.01 |
[세계일주 D+321 독일] 일본 라멘가게 타쿠미 (2) | 2017.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