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화원에 방문을 했다. 모처럼만의 꽃집방문.
여행다니면서 꽃집을 방문할리가 만무하지만서도..
독일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꽃을 사러 간다기에 따라나왔다.
친구들은 꽃을고르고.. 난 그냥 꽃집을 혼자 돌아다녔다.
문득 한국에서 모시던 어르신이 꽃집에 가서 꽃향기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던 말이 기억이 난다.
괜히 어르신의 말에 조금은 이해가 간다.
꽃향기들이 여행에서 온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고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꽃에 대해 관심이 없기에 어떤 꽃들이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예쁘고 향기가 좋은 꽃들이 있다는 점! 정말 좋다.
꽃집 한공간에서는 꽃을 키우고 가꾸고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아끼게 키운 꽃들을 판매하는 구조이다. 또 가게 한곳에서는
감자 당근 등 구황작물, 그리고 과일 등을 판매하는 것을 보아
과채류들도 키우고 있는 모양이다. 질이 윤기가 나고 탐스러워 보이는 것이
굉장히 질이 좋아 보인다. 아마 유기능 식품이 아닐까 싶다.
독일의 꽃집의 재미난 것은 화분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집에서 꽃을 사던지 그 화분크기에 맞는 것을 사면 된다는 것.
다만 크기를 모르면 말짱 꽝. 어찌보면 합리적인거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자유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여튼..꽃집의 매력을 새삼 느끼는 것을 보니..
이렇게 늙어가나보다 생각도 든다. 아니면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진 것일까.
여유가 생긴 것일까. 글세.. 그냥 궁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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