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난민을 품다.
2020. 4. 20.
'난민'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말 생소한 단어다. '난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반갑기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현실이다. 우리가 만나는 난민의 모습들이 TV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낯선 장면 뿐이였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는 상관이 없고 머나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로 치부했다. 그러나 2018년 500명이 넘는 예멘인들이 제주도로 입국, 난민신청을 하면서 '난민'문제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이슬람포비아, 테러와의 전쟁, 이 프레임에 갇혀 있다보니. 살기위해 찾아온 이들을 반기기 보다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이들을 맞이 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난민 신청 허가·폐지' 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은 5일 만에 그 동의 수가 청와대 답변 필요 수인 20만명을 넘어선 22만 건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