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끄적임] '해적' 끄적임
2014. 8. 24.
해적. 올여름 군도, 명량에 이은 사극영화. 명량이 1600만을 돌파하는 와중에 500만을 돌파했으니 본전은 건진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허나. 막상 영화는 솔직히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여서 어째서 500만이 넘었는지 모르겠는 의아한 작품이다. 일단 옥새를 고래가 먹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과. 그 고래를 잡기위해 바다로 달려가는 '산적'무리들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 중 홀로 심각한 손예진. 워낙 청순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조금은 강렬하고 진중한 역인 이번 역할에는 아쉬움과 예전 배역들의 잔상들을 지우지 못한 모습이었다. '300 : 제국의 부활' 에서의 '에바그린'과 같이 변신을 생각했겠으나... 결과물은..그다지.. 오히려 김태우의 연기에 대해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고나 할까. 은근히 다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