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174 이탈리아] 공작용 가위로 이발을 하다
2016. 12. 19.
이발을 한지 두달이 넘어가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다시 더벅머리가 되어가는데요 돌아다니다 보니 산뜻한 머리를 한 이탈리아 누이들이 있어 '어 저머리 하면 좋겠다'고 중얼거렸지요 그랬더니 같이 다닌 배낭족 KYO가 가위만 있으면 어떤 머리든 만들어 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 가위든 표정보소 사람찌를 기세네요.. 엄한 아이에게 가위와 내 머리를 맡긴건 아닌지ㄷㄷ 이발과정은... 잔인무도하니 생략하기로 하죠. 그냥 아무도 가지 않은 호스텔의 음침한 공간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물... 짠. 이리 머리가 변했네요 평소에 해보지 않던 요상한 머리가 되었네요 흠..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만 다음엔 더 화려한 머리를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군요 지금은 어디있느냐 KYO!! 괴레메에서 같은 직업군이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