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225 잠비아] 탄자니아 저가항공사 Fast jet 탑승기!!

타자라 열차가 파업인 관계로
다른 교통편을 알아 보았습니다.
버스도 바로 가는 노선이 없는 것 같고,
어찌할까 이것저것 알아보니

생각보다 비행기 가격이 비싸지 않음을 알아내고,
비행기를 타고 다르에스살람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정변경과, 예상치 못한 교통편 변경에
당황하고, 괜한 조바심이 나서 구한 교통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용하는 항공사 이름은 Fastjet!
탄자니아 저가항공사라고 합니다.
다행이도 출발하는날 항공권 가격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143.5$!!(수화물 20kg, 카드 이용료, 세금 포함)
당연히 타자라 열차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돈을 더 주고 시간을 산 셈이라고 치기로 했지요.

타자라 열차가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지나가
아름다운 풍경과 종종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시일에 또 탈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루사카 공항은 큰 공항은 아니더군요;;
굉장히 작은 공항이였어요
김포공항보다고 작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네요
체크인을 하는데 카드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티켓은 한국에 있는 카드로 구매를 했는데
어찌해야 하나 하다고
다행히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이것으로도 되는지 이야기 하니
문제 없다고 하더군요. 다행입니다. 결재 취소하고 다시 구매를 해야했나 했지요..

그래서 파일을 직원에게 메일로 보내주고,
직원이 그 사진을 프린트 해오더군요
왜 이 작업을 해야 하는지 문의 하니, 도용된 카드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하네요

체크인과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 라운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뿔싸..이게 뭔가요.. 라운지가 늦은시간이라
운영을 안하네요;; 아 재미없게 이게 뭔가요....

그래서 그냥 공항 면세점을 돌아다녔어요
면세점도 많지 않지만요..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면세점에 들어가니
안전수남을 할 수 있는 재미난 아이템들이 많이 있더군요
이 벨트는 벨트 안쪽에 돈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고작 18$라니!!1 내가 산게 거의 50$인데;;;
괜히 억울하네요

그리고 라운지에서 자고 있었는데,
직원이 툭툭치며 비행기를 타러 가라고 하더군요
직원이 아니였으면 비행기도 놓쳤겠네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까지 인도해줄
비행기 입니다. 뒷꽁무니에 앰무새가 돋보이지요?
비행기 좌석에 사람들은 많이 타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역시 예상대로 손님이 많지 않네요
저가항공사 비행기 답게 3-3구조의 비행기이구요
비행기 모델은 Airbus A319!!
유럽 저가항공사 비행기보다 깔끔하더군요!!

이런 행운이 있나요!! 아니 축복인가요?
창가자리를 받아서 시무룩 했는데
비상구석 좌석을 배정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리가 넓다니!!!!!!!!

안내책자는 2권이 전부였어요
보통 저가항공사 판매 메뉴나, 면세점 상품 카달로그가 있는데
Fastjet에는 그런 책자는 없네요:)

Fastjet 노선도입니다.
탄자니아 주요도시,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연결해주고 있어요
사진 속 도시에 계신다면 노선도를 참고해서 표를 알아보세요:)

그나저나 비행기가 한시간쯤 이동을 하다가
착륙을 하더군요!! 설마 비상착륙?!!
핸드폰을 켜고 지도를 확인해보니 '짐바브웨 하라레'에 있더군요.
노선도에서는 빅폴-하라레-다르에스살람으로 가던데
왜 루사카에서 이곳을 들렸는지...아마 승객이 많지 않아
채우고 이동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하라레에서 승객들이 모두 탑승을 하고
비행기가 다시 이륙했습니다.
솔직히 다시 이륙한 것은 자느라 느끼지 못했습니다;;;;;
쿵! 느낌이 나서 눈을 떠보니 다르에스살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