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을 떠나 바로
Sea Organ이 있는 해변을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앙증맞은 어린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어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골 넣은 것에 기뻐하고
못 넣은 것에 아쉬워하는 표정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아이들을 초조하게 바라보는 어머니들도
인상적이였구요;;
계속해서 해안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요트들이 보이는 다리가 나오고
성 입구 같은 곳이 나옵니다.
저기로 들어가면
구시가지가 나오는데요:)
자다르의 구 시가지는
다른 동네에 비해서는 조금 심심한 느낌입니다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럼에도 자다르에서 보는 해변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물도 에메랄드 색으로 투명하니
물에 들어가 뛰놀고 싶을 정도니까요;
물고기들도 눈에 다 보이구요:)
여기는 Sea Organ 옆 Pozdrav Suncu입니다.
낮에는 이 태양열 집열판에서 전기를 모으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불빛을 비춘다고 하는데요
저는 당일치기 여행이라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자 여기가 Sea Organ 인데요
파도가 칠때마다 저 네모난 구멍으로 소리가 나오는데요
순간순간마다 다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오르간이지요.
같은 멜로디를 만들어 내지 않는 자연오르간!
*인터넷이 느려 동영상 포스팅이 제한이 있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영상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으로...
https://www.facebook.com/ttomot/videos/1158578054199893/?l=8039152945826763325
Sea Organ 음색이 정말 아름다워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듣고 있다가,
급 관광객들의 급습(?)으로
분위기가 다 꺠졌습니다.
그러면서 설렁설렁 걸으며 구경을 했는데요
요트를 타며 유유자적 노니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타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나저나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잠적했다는데;;;
자그레브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에 촉박하게 움직이기는 싫어
조금은 여유있게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이동하는데
재미난 것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저기에 왜 자물쇠를 걸어 놓은 것일까요..
한국의 소화전은 빨간색인데
크로아티아의 소화전은 파란색입니다.
근데 조금 녹이 슬었네요
관리가 완된 모습인데, 왜 더 매력적일까요?
일을 더 잘할거 같고...
'노병은 죽지않는다' 라는 느낌이랄까..
화창한 날씨에
빨래를 건조하는 이웃이 있네요
뭔가 평화로워 보이고 여유있는 느낌이라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거 같아요.
정지 표지판에
이렇게 낙서를 하는 대담성을 가진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EUROPE🌍 > Croat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일주 D+118 크로아티아] Zadar-Zagreb bus (0) | 2016.11.23 |
---|---|
[세계일주 D+118 크로아티아] Zadar McDonald's (0) | 2016.11.23 |
[세계일주 D+118 크로아티아] Split - Zadar Bus (0) | 2016.11.23 |
[세계일주 D+118 크로아티아] Split night and Apartments Meri Hostel (0) | 2016.11.23 |
[세계일주 D+117 크로아티아] Dubrovnik - Split BUS (0) | 2016.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