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44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기(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 이용기)

본의 아니게 이란에 1주 더 머무르게 되어 예산을 정리를 해보니
예산이 부족하더군요.
ATM사용도 안되고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생겼습니다.
더욱이
검색을 해보니 이후 방문하는 국가들도 ATM 사용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알아보던 중 대사관에서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가 있더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방문하실 때 꼭 여권을 챙기시구요!!

1. 여행 중 현금, 신용카드 등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한 경우
2.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을 앓게되는 경우
3. 불가피하게 여행기간을 연장하거나 기타 자연재해등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이 세가지 경우에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위의 방법대로
1. 여행당사자가 재외공관에 긴급경비 요청
2. 여행당사자가 국내 연곶에게 연락하여 송금요청
3. 국내 연고자는 영사 콜셑너로 연락, 입금 방법 문의
4. 국내 연고자는 긴급경비 및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을 입금
5. 국내 입금확인 즉시 재외공관 여행자에게 경비 지원
6. 금융기관은 재외공관에 해외 송금 및 국내 연고자와 사후 정산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굳이 국내 연고자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본인 계좌로 입금을 하고,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입금했습니다.

6번의 경우는 기준금리인 1270원(맞나;;)로 계산하여 입금을 하고
추후 현재 환율로 계산하여 남은 금액을 계좌로 입금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대사관 직원분이 전투식량이라고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게 있는데
버린다고 하시길래, 제가 달라고 했습니다.
몇일 지났다고 뭐 상하진...않았겠죠. 인스턴트인데..

그리고
제가 장기여행자인것을
알고 티백 등 먹을 것을 이것저것 잔뜩 챙겨주셨습니다.
물도 네병이나 주시고..
이란 대사관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한국MSG를 먹고나서 속이 쓰렸던건 안거짓말. ㅋㅋ
절대 상해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