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계획을 세운 날이 아니라
시드니를 돌아다니가로 했어요.
일단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보느라 그냥 지나친 공원을
가기로 했어요.
이름이 알고보니 Royal Botanic Garden 이었네요
야행 첫날 wooloomooloo gate에서 울룸무루 게이트냐고
인포메이션에 물었는데 월럼뭘루 라며 야박을 준 할머니 직원은 없네요.
한국어 공부하는 친구들한테 발음지적하지 말아야겠네요.
날씨가 마냥좋아 벤치에 누웠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나무도 푸르고 한적한 가을입니다.
다시 일어나 돌아다니다 보니 꼬마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소풍나왔나 봅니다. 통제가 안되는지 선생님이 화를냅니다.
'않으라고 했는데 왜 서있냐고' 아이를 혼내네요.
그와중에 한아이가 '저 아닌데요'라며 애교를 부립니다.
이 녀석은 공원 청소부입니다.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빵 부스러기나 벌레들을 잡아먹습니다.
몸에 번호가 되어있는거 보니 관리받는 귀한 몸인가 봅니다.
한곳에는 대나무가 모여있습니다.낙서가 많이 되어있더군요
이녀석이 그중 하나입니다.
어디가나 사랑서약을 하나보네요. 잘 교제하고 있을까요?
공원 밖 한적한 공터에서
회사모임인지 교회모임인지 모르겠지만. 단합대회가 한창입니다.
2인3각, 포대기 뛰기, 삶은계란 숟가락에 올리고 걷기, 공 던지고 받기 등
우리랑 별반 차이 없는 놀이를 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녹색팀이 잘합니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네요.
아. 시드니 횡단번호는 이 버튼을 눌러야 건널 수 있는 신호가 켜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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