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1억명의 유럽인들이 이용한 Flix bus(플릭스 버스)!

유럽 구석구석을 연결해주는 버스회사! 플릭스 버스(Flix bus)!

https://www.flixbus.com/

아시아인들에게 유럽은 신기하고 재미난것이 많은 환상의 대륙입니다. 그만큼 아시아와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들 유럽을 여행지로 택하고 패키지 또는 자유여행으로 유럽을 여행하곤 합니다. 패키지 여행이야 가이드를 잘 따라다니면 되니 큰 문제 없겠지만,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은 호텔이며, 교통이며, 먹거리며 모두 자기가 알아보며 준비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지요. 유럽은 워낙 대중교통 시스템이 다른대륙과는 달리 정말 잘되어 있어서, 돈을 투자하여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발품을 팔아서 저렴한 항공권이나, 기차, 버스티켓을 구입해 여행할수 있어 자유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와 없이 편리한 대륙입니다. 

▲Flix Bus(플릭스 버스) 홈페이지 첫화면

수많은 대중교통 수단중에서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최근에서 떠오르고 있는 회사인 Flix Bus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Flix bus는 2013년 독일에서 버스시장 규제완화 이후 공식적으로 시작해 지금은 유럽 27개국 1700여개 도시를 연결해주는 버스회사로 급성장 했습니다. 재미난점은 본래 FlixMobility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가 자신들만의 특징과 운송회사을 독특하게 결합하여 유럽에서 가장큰 도시간 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독일의 친구말에 의하면 초창기 가격경쟁이 붙어서 1유로 노선도 존재했고, 그 경쟁에서 실패한 회사들을 흡수 합병하여 독일내에서 독점적인 버스회사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격경쟁이 필요하지 않아 1유로 노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상으로는 최저가가 5유로 부터 시작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성장한 플릭스 버스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2018년에 FlixTrain을 런칭해 철도산업으로 까지 확대시켰습니다. 곧있으면 항공사까지 운영할 기세네요. 허허:D

반 독점업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면에서 저렴하고, 버스의 시설이나 서비스(화장실과 와이파이 제공)가 나쁘지 않은 점에서 많은 유럽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같이 절약쟁이 배낭족에게도 사랑받는 회사이지요. 유럽은 워낙 저가항공사가 잘되어 있어 가끔은 항공편이 기차나 버스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주로 대도시를 연결하는 경우이고, 대부분 대도시의 위성도시에 항공기가 내리기 때문에 결국엔 도시로 이동하는데까지는 또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유럽이란 대륙이 그렇게 큰 대륙이 아니여서 도시간 이동시 항공기+버스 노선이나, 버스노선이나 시간이나 가격면에서 후자가 더 이득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플릭스 버스가 비행기나 기차보다 훌륭한 점(?)은 유럽의 소도시들을 연결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연두색 포인트'가 FlixBus가 정차하는 도시다.

Flix bus가 독일에서 시작한 회사여서 그런지 독일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편들은 다른 로컬 버스회사들에 비해 저렴합니다만, 노선이 별로 없는 남유럽이나, 발칸지역은 로컬 버스회사들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플릭스 버스는 미리 버스티켓을 구입을 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사전에 여행계획을 하는 이들에게는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다만, Flix Bus에서는 정시에 버스가 도착하게끔 서비스를 노력하지만, 교통상황에 따라 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비해 지연도착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버스 티켓은 오프라인 사무소나, 매대에서 구입할수도 있지만, 대부분 유럽친구들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입을 합니다. 결재는 마스터카드나, 비자 그리고 패이팔을 이용해 결재가 가능하구요. 버스를 탑승할 때에는 종이티켓이 굳이 필요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분들이면 종이티켓을 프린트해서 준비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바일 티켓을 활용하면 됩니다. 준비한 티켓을을 기사에게 보여주고 신분확인 후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자리는 자유석!! 따로 지정좌석은 노선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지정좌석이 없는 버스도 있고, 지정좌석이 있다면, 추가 요금을 낸 경우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D

▦"연관글" 한번 읽어볼까요?!  ▶ [세계일주 D+172 이탈리아] 로마-볼로냐 버스(플릭스 버스)  ▶ [세계일주 D+18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브뤼셀 버스(네덜란드-벨기에 국경 넘기)  ▶ [세계일주 D+302 스페인] 바르셀로나 - 니스 버스!, 오랜만의 플릭스 버스를 만나다!  ▶ [세계일주 D+310 스위스] 바젤-하이델부르크 플릭스버스 이동기  ▶ [세계일주 D+312 프랑스] 다시 하이델부르크로!!  ▶ [세계일주 D+317 독일] 베를린-하이델부르크 버스타고 가려는데 경찰이 검문검색을 했다.

Flix bus는 InterFlix라는 서비스도 제공을 합니다. 이 서비스는 일종의 할인 티켓인데요. 99유로에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고작 5개 구간이라고 아쉬워 할수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노선 끝에서 끝과 같은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면 이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뭐 어떻게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이게 유용하게 쓰일지 아닐지 정해지는 것이니 각자 상황에 맞게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D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확인!!)

▲ 홈페이지에 소개된 Flixtrain 모습

그나저나 올해부터 기차노선도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보니(https://www.flixtrain.com/) 현재는 독일 내 노선만 운영을 하고 있고 최저가로 9.99유로 부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대충 살펴보니 독일 남쪽 슈트트가르트에서 독일 북동쪽 베를린까지 9,99유로라니 저렴하긴 하네요. 뭐 지금은 Flix bus 소개를 하는 곳이니 이용해보지 않은 Flixtrain은 다음에 이용할 기회가 오면 소개해 보겠습니다. :D

▦"연관기사" 한번 읽어볼까요?!  ▶ 180319 조선일보 / 버스 한대 없이 창업… '버스로 유럽 한바퀴' 만들었다  ▶ 180320 조선일보 / 플릭스, 이젠 기차까지… 다음달엔 獨 28곳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