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중국풍의 공원을 만났다. |
● Zhongshan Park 中山公园
▶ Haishu Qu, Ningbo Shi, Zhejiang Sheng china 315010
Gulou거리에 나왔다. 닝보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환승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여서 그런지 나름 번화가이다. 주요 상권들은 티야니 스퀘어에 몰려 있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지구는 이곳에 몰려 있는 듯 하다. 이런 Gulou거리에서 간단하게 만두로 한끼 식사를 해결을 하고 길을 나섰다. 비가 내리고 흐린 날. 언제 비가 또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였지만, 주변을 돌아다녔다. 거리를 구경하고 지나가는데 한 공원을 우연히 만났다. 공원의 이름은 중산공원(中山公园, Zhongshan Park)
Gulou거리는 중국풍으로 꾸며져 있어서, 인사동과 같은 느낌을 준다. 주변에 높은 비즈니스 건물들로 온통 회색빛인데 이 거리로 인해 이곳이 중국이구나 생각이 들게끔 해준다. 그리고 이 거리를 쭉 걸어가다보면 만나는 곳이 바로 이 중산공원인데, 이곳역시 중국의 특색을 잘 살린 중국식 공원이다. 설명이 따로 되어 있지 않아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왜 만들어졌는지 등은 알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것인지, 아니면 최근에 만들어진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나름 구글링을 통해 알아보았지만, 중국 내 다른 도시의 같은 이름의 공원만 나올 뿐이다. 아무래도 구글은 중국정부가 막아두었기에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나 보다. 바이두나 QQ같은 중국 웹사이트를 이용한다면 모를까.. 그런데 내가 중국어를 모른다는 함정..
공원은 파고다 같은 공원의 느낌을 준다. 동네의 온 어르신들이 모여서 노래부르고 춤도 추고 악기도 연주하고 계신다. 한쪽에서는 마작판이 열려 군것질거리 내기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장기를 두고 있다. 경기를 하는 어르신들 말고 구경하는 어르신들은 서로 훈수를 두며 아웅다웅 하고 있다. 어르신들 노는 곳은 어디니 비슷하다. 콜롬비아에서도 이와 흡사한 공원에서 체스를 두는 어르신과 훈수를 두는 어르신들이 실랑이를 벌리는 것을 보았는데, 지구 반대편에 오니 이곳의 어르신들고 같은 문제로 투닥투닥 거린다. 모든 사람들 마음이 흡사한게 퍽이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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