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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야경은 와이탄에서 봐야 제맛이지. |
● The Bund 外滩(Waitan)
▶ Zhongshan East 1st Rd, WaiTan, Huangpu Qu, Shanghai Shi, China, 200000
몸이 여전히 으슬으슬 하다. 감기가 사라질 생각을 않는다. 더 상해를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컨디션도 애매하고 곧 해질 무렵이여서 와이탄으로 바로 이동했다. 상해를 검색해보면 한번쯤 본 야경사진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와이탄에서 바라본 전경이다.사진을 물론 잘찍지는 못하지만, 이번 여행에 재미가 들렸는데 야경사진은 주간사진보다 특히 묘한 재미를 더해준다.
와이탄에 도착했다. 특별한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유럽식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건물에 중국어가 쓰여있으니 조금 이질감이 들었다. 아마 제국주의 시절 유럽의 강대국들의 요구에 못이겨 중국이 시장을 강제 개방하였을 당시 유럽인들이 만든 건물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 유럽을 동경하는지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수많이 보였다. 신랑과 신부 모두 어울리지 않는 중세 유럽의 옷을 입고 한껏 멋을 부린다. 별꼴이다.
사진으로 이곳 전경을 봤을땐 질서정연하고 각자 나름의 특징들이 보여 아름다워 보였는데 막상 직접보니 건물들이 모두 투박해 보였다. 심히 중국 스럽다. 크기만 웅장할뿐 세밀감이나 디자인면에서 떨어진다. 그래도 어둑해지면 달라지겠지 하고 기다렸다. 조금 이른 시간이였을까 사진을 좋아라 하는 사람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았다.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새삼 더 추워졌더. 코트 자크를 목까지 끌어올렸다. 오리털 파카나 그런 옷이 아니고 실로된 코트여서 바람이 구멍 사이사이로 비집고 들어왔다. 그래도 야경사진을 찍겠다고 추위를 이기고자 움직였다.
어둠이 들어섰다. 건너편 높은 빌딩들에서 하나 둘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인상깊게 생긴 동방명주타워(Oriental Pearl TV Tower)타워는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삼각대를 세우며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언제 빛이 등어오냐고 물어본다. 오늘 나도 처음 왔는데 그걸 어찌아냐!!! 포즈나 옷차림이 자주 온 현지인처럼 보였나..
동방명주타워(Oriental Pearl TV Tower)에도 빛이 들어왔다. 낮에는 분홍빛으로 자기 매력을 뽐내더니ㅏ 밤이되니 샤이닝한 푸른 빛으로 사람들을 홀렸다. 그런 모습을 보니 구경나온 사람들 모두 탄성을 터트렸다. 야경도 역시 대륙느낌이 무척이나 담겨있었다. 야경마저도 웅장하달까. 뭐든지 웅장함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대륙의 특징국가의 특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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