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국경이 맞닿아 있는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에 대한 주도권 다툼으로
주인도 프랑스였다가, 독일이였다가 여러번 바뀐 도시.
"작은 프랑스"라는 뜻을 프티 프랑스가 있는 마을
많은 배낭족들이 스트라스부르를 유럽의 수도라고 부른다
앙증맞은 목조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어서 일까.
내겐 그저 평범한 유럽인 것을..
좀더 각주를 달면 일강을 따라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마을
아니지 관광객이 많아 조용히 산책하기 그른 동네가 더 정확할까.
아닌가? 다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그래도 흔한 유럽에 지친 배낭족들에게
굳이. 그 중에서 흥미거리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유럽의회를 골라본다.
물론 유럽의회 역시 특별할 것없는 현대 건물입니다만
조금은 색다른 건물디자인에 묘한 매력에 매료가 될것이다.
내가 간날은 내부 구경은 불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날은 안된단다
건물 외부만 구경을 하는데도 뭔가 신기한 느낌이다.
싸우지 않고 서로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자는 유럽연합의 정신이
괜히 다가온다는 느낌이랄까.
뭐 나쁘게 보면 자국의 이익으로 싸우기 싫으니 모인집합체로 치부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득이 없으니 영국이 나간다고 땡깡부리는 것이고..
뭐 여튼..
그리고 또 한 곳 노트르담 대성당
꽃할배에서 이순재 할아버지가 탄성을 뱉었다는 성당인데
아무리 각도를 담아도 내 사진기에 담기지 않는 곳. 아쉽다.
1190년부터 1890년까지 약700년에 걸처 개축, 증축을 하며 지어진 성당.
개인적으로 파리의 노르르담보다 더 화려하고, 정교하며 인상적이였다.
붉은 벽의 내뿜은 아련한 신비로움은 성당에 충분히 홀릴수 있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다만 이날은 열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구텐베르크 광장
생김새가 칼빈과 비슷하여 칼빈인줄 알았는데,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유럽에서 처음 금속활자를 만들어낸 구텐베르크라고.
근데 아무리 봐도 칼빈같은데;;;
내가 맞는것인지, 여기 프랑스 아저씨가 맞는것인지..
실제로 스트라스부르에서 1444년까지 활판인쇄 연구에 전념했다고 하니
이곳에 그를 기념하는 동상을 세울법하지:)
스트라스부르에는 종교개혁자 칼빈과도 연관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디.
프티 프랑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성 토마스 교회.
물론 칼빈과 직점적인 관계가 있는 교회는 아니죠. 그렇지만 그의 동지인
부처목사사 사역한 교회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천주교 성당으로 바뀌어 버렸지만..물론 2차대전때 폭격으로 무너져
다시 세운교회라고 한다.
프티프랑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트라스부르의 구도심.
동화속에 나올법한 집들이 운하에 반사되어 아름다움을 풍기지만,
그럼에도 흔한 유럽.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이 마을의 과거를 보면 그리 행복하지많은 않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다녀온 이후 건너온 매독균이 유럽전체를 덮었다.
당시에는 페니실린이 없어 불치병과 다름없었다고 한다.
당시 알자스 사람들은
이 병을 프랑스 질병으로 불렀고, 매독 환자들을 이곳에 격리해 치료해
"작은 프랑스"라고 불렀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페니실린이 발견되고 하며
가죽제조자들, 제분업자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아직도
'방앗간 길' 같은 이름의 거리가 남아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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