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무엇보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이집트에서 출애굽을 했다는 사실
정말이지 기쁘다 못해 탄성이 나올 지경입니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카사블랑카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 알아보니 카사블랑카 공항 매표서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표도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환승이지만:)
기차 매표소에 왔습니다.
매표소에다 페즈가는 열차를 달라고 하니
예상대로<?> 환승기차 티켓을 주더군요:D
1등석, 2등석 티켓 중 어떤거를 줄까 하길래
당연히 저렴이 티켓으로 주세요라고 하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159디람.
따로 좌석 지정은 없습니다;;
카사블랑카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는 11시 출발이더군요
표를 구입한 시간이 10시 조금 넘어서 였는데
조금더 일찍 와서 표를 살걸 그랬습니다;;
매 시간마다 기차가 있거든요;;
카사블랑카로 가는 기차는
마주보는 좌석으로 되어 있더군요
좌석공간은 사진을 참고해주시고요;;
아 그리고.. 공항에서 카사블랑카역까지는 3-4정거장을 지나야 도착을 하더군요;;
중간에 표를 검사하는 검표원들이 돌아다닙니다
검표원들에게 표를 주면 이렇게 구멍을 하나 콕 뚫어줍니다;;
검표원들이 낙서를 하거나 구멍을 뚫어주는데 왜들 그러는지;;
카사블랑카 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니 플랫폼4에 있는 기차를 탑승하라고 하더군요
호오..2층기차이네요;;
오랜만에 2층기차를 탑승하고 신기방기해
하면서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좌석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재미난 경험이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검표원이 티켓을 확인하는데
이 열차는 페즈가는 열차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카사블랑카에서 이 열차라고 했는데 이게 뭔지...
다행히 검표원에 벌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역에서 내려서
오는 열차를 타라고 하더군요;;
뭔가 타면서 찝찝한 맘이 있었는데
이거 였군요;;
라바트역에 내렸습니다
의도치 않게 라바트에서 발도장을 찍게 되었네요;;
다음기차까지 10여분이 남아서 역 구경을 하였지요;;
라바트역 철도원 형님입니다.
상황설명을 하니 어설픈 영어로 안내를 친절히 잘해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자기도
아시안 스타일의 작은 눈을 가졌다며
동양인인 저를 보고 반가워 하더군요;;;
도착예정시간보다 20여분이 지나
기차가 들어왔습니다.
단층기차로군요;;
좌석은 일반 기차 좌석과, 방형 좌석이 있더군요
좌석구조의 차이만 있을뿐
모두 2등석입니다;;
모로코는 온통 사하라 사막 영향으로
황무지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중앙아시아 초원같은 푸르른 초원이 눈에 들어와
신기했습니다.
조금은 충격이였다는;;;
우여곡절 끝에 페즈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 기분까지 상쾌해 지네요:)
언능언능 기다리는 친구들 쫓아가야겠습니다!
어딨니 이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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