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뒷이야기-3] 비워있음의 아름다운 신비
2022. 12. 11.
새벽 3시 알람이 울렸다. 어제 공용물품 정리하랴 하며, 사진정리하랴하다, 12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었다. 고작 3시간을 잤다. 그런데 그 조차도 깊게 잠에 들지 못했다. 환경이 바뀌면 쉽게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하고, 너무 피곤해서 그랬을 것이다. 평소에도 잠에 잘 들지 못하기에 자고 일어났을 때 피곤함은 일상이다. 새벽4시. 우유니로 출발하기 위해 약속된 시간. 그러나 모이기로 한 장소에 단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여독으로 인해, 그리고 급격히 바뀐 환경으로 인해 다들 피곤함으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정보다는 조금 늦은 출발을 했다. 우선 우유니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다들 부족한 잠을 차에서 해결했다. 워낙 대중교통에서 잠을 자지 못하는 나는 창밖을 보며 오렌지 빛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