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23 독일] 동네 산책 중에 공동묘지를 만났지 뭡니까:D
2017. 5. 2.
노동절을 맞이(?)하여 집안에 콕 팍혀있다가 찌뿌둥했는지, 친구들이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가려는 찰나, 비가내리고 있다. 이번주 내내 독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잊고 빈손으로 나왔다. 다시 돌아가 우산을 챙기고 산보시작. 독일의 비는 추적추적 부슬부슬 내려 찝찝하다. 우산을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한 비;; 비가 내려 상쾌한 공기가 코끗을 찌른다. 기분이 괜히 좋아지고, 마음도 정신도 정화되는 기분이다. 먼지냄새가 날줄알았는데 전혀 나지 않았다. 동네를 구경하다가 만난 공동묘지.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위치에 공동묘지가 있다. 주거지 바로 건너편에 공동묘지가 위치한 것. 그런데 전혀 무섭지가 않다. 묘지가 수목장으로 꾸며져 있어 공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동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