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84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기차 탑승기 및 아스타나-모스크바 기차표 예매

알마티2 역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스타나로 가기 위해서지요:)

어제와 다르게 한산하더군요;;

이녀석이 저를 아스타나까지 인도해준 기차입니다.

객차 하나만해도 엄청 길다란데

연결된 객차가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탑승한 객차는 16번 객차

거의 맨 꼬랑지쪽이여서

대합실에서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가뜩이나 배낭도 무거워 죽겠구만!!!!!!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탔던 기차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통로가 있고, 안쪽에 객차가 있구요

여기도 카펫이 깔려있더군요

그동안 제가 탔던 기차와 다른점은

6인실이 아니라 4인실이더군요!!!

더군다나 한동안 2명이서만 이동을 했다는것!!

엄청 넒직 넒직하게 다녔죠..

근데 왠 아주머니가 애를 한명 데꼬오더니

저더러 위로 올라가라 하더군요

다짜고짜

말을 못알아 들어

제가 다짜고짜라고 표현을 했지만..

왜 제자리를 양보하라는지

이유도 불문명하고,

양보를 해주었으면

미안하다든가, 감사하다든가

표현을 해야지

그런 표현을 전혀 안하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팍 상함.

암튼 열차 한군데에는

뜨거운 물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타 마시거나,

라면에 물을 넣거나 하는데요

저녁시간쯤 되니

많은 이들이 도시락라면에 물을 넣어 드시더군요

저도 물론 도시락 라면을 준비를 했습니다만..

한국먹거리 삼종셋트를 준비했는줄 알았는데

꽃게과자는 한국 꽃게 과자가 아니였어요!!!

아스타나-알마티

알마티-아스타나

간에

이렇게 열차가 어느역에 몇시에 도착하고

얼마나 정차하는지도 게시가 되어 있구요~

이렇게 열차 마트도 있습니다.

가격표는 이렇게 게시가 되어 있구요

중간중간

먹거리 판매 아주머니가 돌아다니면서 판매하더라구요

옛날 무궁화호, 새마을호 타면

아저씨들이 먹거리 판매하셨잖아요

그때가 더 좋았는데 왜 열차카페를 만들었는지..

이렇게 담요, 이불 커버도 줍니다.

심지어 수건도 주더군요

투르크메니스탄은 추가요금을 받더니

여기는 받지 않네요

감사하죠?

화장실은

보시는거와 같구요.

바로 철로 밑으로 내려가는...

뭐.. 그래요

알아서 상상을 해주세요:)

창밖으로 보이는

카자흐스탄은

온통 초원입니다.

가끔 마을도 보입니다만

넒은 나라답게 온통 초원만 보입니다:)

저녁시간 때쯤 한 역에 도착을 했는데요

역 앞에 이렇게

도깨비 마트마냥 장이 들어섰습니다.

20분 정도 정차하는 동안 감짝 판매를 하시려고

오신 분들인데요

대합실까지 가기 귀찮은<?>

승객들을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물론 저도 이용을 했습니다만......

가격은 조금 비쌌던거 같네요..

중앙아시아의 도시락에는...

포크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맛은 뭐 컵라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니까요?

도시락 맛입니다!!!!

19시간정도 기차를 타고 아스타나에 도착했습니다!!

1215km 정도 20$정도이니

저렴하지요???

아스타나역에 도착하자마자

모스크바행 기차표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9월 5일에 떠나는 표가 없다고 하네요

하루만 아스타나에 머무르려했는데

그리고 알아본 정보와 다르게

하루에 하나만 모스크바로 간다고 하네요

알아본 정보는 하루에 세편인데...

직원이 그냥 제게 그렇게 말한것인지..

아니면 진짜 하루에 한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은33180텡게(97불)

제가 알아본 정보로는 70불 정도였는데;;;;

비싸기도 하고 시간대도 참 애매하고..

그래도 2274km를 가는데 97불이면

저렴한 것인가요?

허허허..잘모르겠네요

워낙 저가 비행기들이 많다보니..

아스타나-모스크바간 뱅기들이 200$ 넘어가니

그래도 감사해하자구요...

 

아래는 기차 표입니다.

A4크기 인데요

아스타나-국경

국경-모스크바 티켓입니다.

재밌는거 같은 기차인데

같은 객차 안에서 자리를 옮기더군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