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미국에서 콘텍트 렌즈를 구입할 때 영국의 Visiondirect(https://www.visiondirect.co.uk)를 애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영국이 EU 탈퇴가 공식화 된 이후 부터 이곳에서 렌즈를 구입하는게 어려워졌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관세문제를 미국과 영국간 풀어야 하는 이유가 주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제 뇌피셜입니다)
Visiondirect에서 미국 손님들을 놓치기 아쉬웠는지 Coastal(https://www.coastal.com) 이란 곳을 안내해 주었는데, 홈페이지도 불안정하고, 제품도 Visiondirect에 비해 터구이 없이 부족했습니다. 미리미리 Visiondirect에서 사둘껄 하면서 후회를 했습니다. 안그래도 작년 연말에 마지막 기회라며 홍보메일을 계속 보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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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qoo10.com
뭐..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합니까. 저만 아쉬운 것을.. 그렇게 Coastal에서 구입을 할까 했지만, 그래서 한푼이라도 아껴보자는 심정으로 재차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많은 한국인들이 Qoo10(https://www.qoo10.com)이라는곳에서 렌즈를 구입을 하더라구요. 미국에서 이곳을 이용한 고객의 리뷰는 찾을 수 없었지만, 한번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Qoo10은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그래서 컨텍트 렌즈는 물론 이외로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삶의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배송대행을 표방을 하고 있어서 구입하는 국가에 따라 관세, 배송료 등에 따라서 그 금액이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각종 할인이벤트, 쿠폰 증정을 잘 활용하면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구매한 Contact lens는 상품 소개에 '무료신속배송, 무료 운송료'라고 적혀있었는데, 막상 구입을 할때 보니 배송료가 과금이 되었습니다. 배송료가 US$14.20 이였는데, 할인 쿠폰을 적용하여 US$11.25할인 받아 거의 US3$의 배송료로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미국 내 배송비보다 저렴하네요! 미국 내 물건 배송시 아무리 못해도 US10$은 들테니까 말이죠.
Qoo10에서 판매하는 Contact lens는 Visiondirect나 Coastal보다 그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장점은 가격이 이 두곳보다 저렴하다는 것이죠! 제가 구입한 제품은 Bausch & Lomb사의 One-day lens 입니다.
이곳 판매가격은 '30개들이 1박스 x 6개' 제품이 US$62.50(1박스당 US$10.4) 이고, Visiondirect에서는 1박스에 10.99파운드(US$15.21)이니 박스당 5불이나 차이가 나네요. Coastal에서는해당제품을 판매하지 않고요.
배송비를 계산을 해도, Qoo10이 기존에 이용하던 Visiondirect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그러니 이곳을 이용하지 않을래야 그럴 수 없지요. 한푼이라도 절약해야하는 저금리 시대이니까요.
배송은 주문하고 받기까지 2주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미국까지 오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는 것 같습니다. Visiondirect에서 구입시에는 영국에서 배송을 하는데 10일 걸린 것을 보면 더 멀리 있는 싱가포르 배송이 그렇게 늦은 것만은 아니네요. 트랙킹을 해보면 해외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시간보다, 미국 내에서 배송시간이 더 걸리는건 함정이지만요.
전에 이용한 Cooper Vision 사의 제품도 나쁘지 않았는데, Bausch & Lomb 사의 이 원데이 렌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품 성능(?)을 봤을 때, 이번에 구입한 제품이나 이전에 이용한 제품이나 별반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착용했을 때 이질감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굳이 한가지 다른 점을 뽑자면, 이전에 이용한 제품은 처음 듣는 회사의 제품을 이용한다는 '신선함'이 있었다면, 이번에 이용한 제품은 인지도가 있는 회사의 제품을 쓴다는 '안도감과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뭐 렌즈가 다 같은 렌즈일텐데 그냥 기분 탓이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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