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파트로 이사를 했지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싶었으나, 금전적인 이유로 조금은 저렴한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 건물도 오래되었지요. 입주하고 몇일 지내보니 주방 그리고 세탁실에서 이름도 모를 벌레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리징오피스에 연락을해 벌레 박멸을 요청했으나, 뭐 그리 쉽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벌레를 퇴치할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월마트에서 벌레박멸 스프레이를 구입해 사용했으나 벌레들이 더욱 나올 뿐이였습니다. 자기들의 동족들을 죽였다며 인해전술로 나오는데..하루만에 박멸 스프레이를 다 사용해버렸지 뭡니까. 이래서는 끊임없이 박멸스프레이를 사야하는 상황이여서, 자연친화적이고 평화적인(?) 벌레와의 이별방법이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보았는데, 미국에서는 나무로 된 집이 많아서 벌레들이 많이 나와 그런지 관련한 상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나 애완동물, 아기들에게도 해가가지 않는 방법으로 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고주파", "Ultrasonic"을 활용한 곤충 퇴치기였습니다.
바로 아마존에 들어가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저렴하고, 비싼 상품들이 많았지만, 저는 가격그리고 긍정적인 리뷰가 많은 적당한 제품을 택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Brison社에서 만든 "Ultrasonic Pest Repeller"입니다. 가격은 네개 들이 해서 49.99$ 은근히 가격이 나가더군요;;
제품의 구성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본체 4개가 들어있는게 전부입니다. 상자 외부에 사용법이 적혀 있고, 특별한 아이템이나 설명은 따로 없더라구요. 뭐 쓰레기를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나, 뭔가 단순하니 속은 기분입니다. 제품도 그냥 플라스틱에 따로 버튼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구요. 그저 외벽콘센트에 붙이면 끝이니 싱겁기 짝이 없네요.
이게 잘 작동이 될지 반신반의 하면서 사용을 한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요, 처음과 달리 벌레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1-2주 동안은 벌레가 많이 보였는데, 곤충들이 싫어하는 고주파를 이 기계에서 계속해서 뿜어 내고 있다보니 벌레들이 다 도망간 모양입니다. 이 제품의 작동방식이 곤충들이 싫어하는 고추파를 내보내 곤충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고주파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다보니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한달 사용한 결과 입주하고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와 비교해보면 80%이상 벌레들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사는 것을 알고 도망을 간 것인지, 아니면 이 기계덕분인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현저하게 벌레가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조그마한 녀석이 큰 역할을 해넸네요! 벌레가 많아 고민이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줄 제품입니다. 아! 외벽이 있으면 고주파가 그곳을 넘어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설치를 할때 최대한 오픈된 곳에 설치를 해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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