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항공권을 SNS에 게시하면 안되는 이유!!!

여행의 시대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 5,000만명 중 해마다 3,000만명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엔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SNS를 보면 여권과 함께 항공권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이웃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항공권', 또는 'Boarding pass'라고 검색을 하면 수십만게의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에 대한 설레는 마음에 인증샷을 남긴것이죠:D 그런데 이런 행동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여권과 비행기 탑승권을 함께 찍는 이 사진!!!!+ㅁ+

모든 사람들이 이름이나 좌석, 마일리지 등의 정보를 최대한 가린 채로 촬영 후 게시하나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의외로 항공권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올리지 않는 것이 한번 게시를 하는 것보다 백만번 옳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항공권 외에도 모든 티켓들이 대부분 동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공사마다 모양과 형태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내용들은 동일합니다. 승객이름, 항공권 번호, 목적지, 보딩게이트. 좌석번호, 바코드 또는 QR코드가 바로 그것이지요. 이 중에서 인터넷 상에서 유출이 되면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바코드 혹은 QR코드 입니다. 알수없는 패턴의 이 코드 안에 수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놈의 바코드가 무엇이길래!

'바코드가 무엇이길래 왜 위험하냐'고 할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예전에 여행을 했던 항공권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테스트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촬영을 해 Inlite와 같은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해독해주는 홈페이지 혹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독해보시면 왜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인터넷에 게시를 하는 것이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로 이름을 지우고 편명을 지운 사진이라도 바코드가 남아있다면, 그것을 캡쳐한 후 온라인 바코드 사이트에 입력하면 개인정보가 바로 나옵니다. 어떤 사람의 탑승권인지, 언제 어디로 떠나는지, 심지어 마일리지 번호까지 노출이 됩니다. 내가 알지도 모르는 누군가 앙심을 품은 사람이 혹은 장난치는 사람이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지켜보고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바코드 또는 PNR정보 또한 유출될 수 있습니다. PNR은 passenger name record로 승객이름기록인데요, 항공사 예약시스템상에 저장이 되어 있는 승객의 고유 식별코드로 활용합니다. 그런데 이 코드안에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 문제이죠. 승객의 이름, 어디로 떠나고 돌아오는지, 항공편명, 마일리지 번호, 머무는 숙소 정보, 주소, 동반자, 카드번호 등 여러가지 정보들이 상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보가 노출이 되면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되죠. 

도난 :

앞에서도 언급하듯 항공권의 바코드, QR코드 안에 당신의 집주소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때 남들이 없는 집을 들락날락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도둑들에게는 이 정보가 아주 귀한 정보의 원천이 됩니다. 빈집털이의 대상의 집이 얼마나 오랜기간 집을 비울 것인지 알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항공권 정보를 게시하거나, 버리게 되면 빈집털이를 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죠. 

마일리지 :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했거나, 마일리지를 적립한 항공권이여도 문제가 됩니다. 이 역시 바코드를 해킹한 사람이 탑승권에 있는 정보와 회원번호, 카드 소유정보 등을 이용해 항공사에 접속하여,  어렵게 모은 마일리지 사용하거나 하며 소진해 항공권을 새로 예매할수도 있습니다. 항공사 정책에 따라 자기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양도할수도 있구요. 

항공권취소 혹은 자리 변경

혹은 비행기를 탑승을 하려는데 비행기 승선을 거부당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장난질 하는 사람이 항공권을 취소할수 있기 때문이죠. 기내에서 신청하지 않은 기내식이 나온다거나, 신청한 기내식과 다른 기내식이 나온다거나 출발을 했는데, 돌아오는 티켓이 황당하게 취소되어 못돌아오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죠. 

보이스피싱 및 스팸메시지

과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당신이 해외에 떠났을 경우, 개인신상정보를 이용해 가족들을 납치했다며 협박 등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당신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거주할때와 달리 불안감이 더욱 상승하게 되지요. 곧 모든 일이 사실이 아니고 장난이라는 것을 금새 밝혀지겠지만, 여행기분이 사라지는 것은 복구하기가 쉽지 않죠. 

나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흘려들으시면 안됩니다. 위에 나열된 잠재적인 위험이 시행되는데는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다가간다면 여행하는 기간 뿐 아니라 한동안 삶에 대해 회의감이 들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조심해서 나쁠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혹시 항공권을 올리고 싶은 충동이 있으시다면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귀국 후에도 이미 지난 여행이니까 그냥버려도 상관없겠지 하며 생각하지 마시고, 찢어버리기기 권해드립니다. 이왕이면 분쇄기에 갈아서 버리면 더욱 현명하겠지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당신과 당신과 소중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거나 속상한일이 생기길 원하지 않으시다면, 당장 업로드 한 항공권 사진을 삭제하시고 버리실땐 꼭 흔적을 알수 없게 폐기하기실 바랍니다!

그러니 SNS를 통해 여행을 간다고 친구들에게 자라항하기 전에 이 글의 내용을 한번 기억해보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