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486 미국] Alabama Museum of Natural History

고대 거북이 뼈가 사람만하다구요?! Alabama Museum of Natural History

● The University of Alabama

▶ Tuscaloosa, AL 35487

▶ ua.edu

▶ (205) 348-6010

터스칼루사의 날씨는 여전히 덥습니다. 나뭇잎들을 보면 가을이 오는 것 같으면서도 

아직 더위는 여전합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동네근처를 산책을 하는데 금새 올라오는 더위에

일찍 집에 돌아오기 일수네요:D

 

오후에는 조카들과 함께 다시 알라바마 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알라바마 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함이였죠. 

알라바마 대학교에는 조그마한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데요,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 보다는

당연히 작고 형편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대학교 안에 자연사박물관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주요 전시물들은 주로 알라바마 주에서 발굴된 공룡 화석이라던가, 알라바마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박제를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알라바마 주가 한반도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보니

이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들만 해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도 물론 다영하구요:D

사람몸만한 손을 가진 거북이의 뼈, 박물관 천장을 덮을 정도로 큰 수룡의 화석, 맘모스 얼굴 뼈 등을 보고 있노라면,

과거에 지구를 지배하던 녀석들의 크기와 모습들이 상상이 되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정말 작은 존재이고, 이 작은 존재가 지구를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더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학교 학생들이 화석이 만들어지는 원리, 그리고 발굴한 화석들을 소개 그리고 3D프린터로 복원시킨 공룡 뼈 등을 지역주민들과 학교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함께 했는데요. 함께 이곳을 참여한 조카들을 정말로 즐거워했습니다.

역시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공룡. 로봇, 레이싱카, 오토바이 등에는 정말 환장(?)을 하더군요:) 물론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 좋아라 했지만....:D